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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28. 카시오(Casio)의 영원한 명기, F-91W-1 여성착용 후기 & 손석희 시계(A168WA-1WDF)와의 비교착샷 본문

[Now or Never]/살까말까고민될땐지르자

28. 카시오(Casio)의 영원한 명기, F-91W-1 여성착용 후기 & 손석희 시계(A168WA-1WDF)와의 비교착샷

일곱살꼬마 2020. 3. 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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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포스팅은 순수 사비를 들여서 구매한 제품 후기로 아무런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누가 협찬해주면 좋겠다👉👈)

 

사실 이 시계들을 구매한지는 좀 됐는데 그동안 엄청난 직장내 스트레스(...)와 기타 숙지해야하는 것들 때문에 시간이 없어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같이 쉬는 한가한 날, 얼마전에 구매한 텀블러에 커피 한 잔하며 여유롭게 작성하는 후기임. 후후후☕

원래 본인은 귀걸이, 반지, 손목시계 등 악세서리에 관심이 좀 많은데, 그렇다고 내가 무슨 전문가 수준으로 지식이 해박하고 그렇다는 건 아니다. 그냥... 봐서 내 취향이다, 내 마음에 든다 싶은 패션 손목시계들이 10점 정도? 반지의 경우에는 손가락이 굉장히 얇은 편이라 시중에 파는 제품은 착용할 수가 없어서 거의 구매 불가. 귀걸이는 말이 귀걸이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피어싱이나 확장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이미 구입한 것만으로도 포화상태다.

암튼 근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니까 30대 중반이 되는 이 나이에 차고 다니기에는 조금 분위기가 안맞는 것도 있고 가죽이 헤지거나 고장난 것도 있어서 싹 정리를 했다. 더군다나 손에 물을 묻히는 현재의 직업을 가지고 나서는 반지고 시계고 찰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니까 한 동안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스트레스를 무쟈게 받다보니까.. 뭔가 나만의 소확행을 찾다보니 어느 날 문득 눈에 들어온 시계가 있었다. 스트레스 해소는 역시 지름신 강림만한 것이 없다!

 

카시오의 영원한 명기, F-91W-1

갑자기 이게 웬 레트로냐 싶겠지만 ㅎㅎ 어렸을 때 다들 한번쯤은 봤던 익숙한 디자인이지 싶다. 내가 어렸을 때 이런 전자 손목시계는 부잣집 아들내미의 상징이요, 일제시계는 뭐... 더 말할 것도 없지 ㅋ 갑자기 여기에 왜 꽂혔냐... 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미국으로의 이주 준비를 하면서 평소에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손목시계였다. 그것도 아무런 부담없이 아웃도어 활동에도 막 차고 막 굴릴 수 있는 내구성이 좋은 시계. 실제로 이 시계는 영국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잃어버린지 수십년 만에 찾았는데도 아직도 작동하고 있어서 카시오 본사에서도 이걸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일도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를 참고 ㅋ

요즘은 예전만큼 그렇진 않지만 내가 유럽에서 지냈을 때만해도 동양인이 걷다가 휴대폰을 꺼내면 날치기의 타겟이 되는 건 100%였다. 실제로 내 눈앞에서 어떤 놈이 자전거 타고 행인의 휴대폰을 휙 낚아채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한 적도 있었으니... 현대인(?)들에게 거의 내 몸의 일부와 같은 휴대폰을 잃어버린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시간을 확인하는 사소한 습관마저도 휴대폰이 없으면 안되는 이 불편한 상황을 좀 개선하고자 나는 해외에서는 항상 시계를 차고 다녔는데 그 시계병이 다시 돋은 거지 뭐 ㅋㅋ

잘 보면 액정 우측 하단에 "RESIST" 라는 글자의 "S" 밑에 뭔가 티끌같은게 있다!

처음에 제품 받고나서 이잉??? 액정에 무슨 하자가 있는거지???? 교환해야하나 싶다가 배송비가 시계값보다 더 나올 것 같아서 걍 쓰기로 마음 먹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티끌같은게 묻어있는 액정 하자가 아니라 모든 제품에 작게 "u"자가 적혀있는 것 같음. 저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으나...

일단 무엇보다 이 시계의 강점은 바로 가격이 만 원대로 저렴하다는 것!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데 적합하게끔 우레탄 밴드에 시간이나 날짜 확인, 스탑워치, 알람 기능 & 라이트까지 진짜 군더더기없이 딱 필요한 기능만 탑재되어 있다. 나는 할인 쿠폰과 적립금을 사용하여 만 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했다. 당근 제품은 카시오 정품! 여기서 도대체 얼마나 더 부품을 후려치길래 가짜가 나오냐 싶겠지만... 있다! 그렇게 무단으로 카피해서 파는 중.국.판.매.자.들.이! 정품으로 사도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기에 꼭 정품으로 구매하라고 나는 권장하고 싶다.

앞서 언급했듯 나는 시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 순전히 내가 갖고 싶다는 삘이 꽂히면 구매하는 사람이라 스펙이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참고하였으면 좋겠다. F91W라고만 쳐도 이미 논문 수준의 글들이 많다. 처음에는 너무 촌스럽고 투박하다고 생각한 모델인데 하룻밤을 자고 나서도 이틀밤이 지나서도 꾸준히 내 머릿속을 도는 제품이어서 구매함. 안그래도 요즘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부모님 세대에서 유행했을 법한 시계를 차고나와 힙하다고 하는 요즘 신세대들의 그것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기도 함. (이것이 주입식 교육의 폐해입니닼ㅋㅋ)

500원과의 액정 크기 비교 샷

무엇보다 이 제품을 구매할 때 나를 망설이게 했던 것은 바로 왓치페이스의 크기였는데 사실 나는 소위 말하는 시계알(Watch face)이 작은 걸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자인 내가 차기에 너무 투박하고 크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까 질렀는데 막상 받아보니 이거 왤케 작앜ㅋㅋ 손목 좀 두꺼우신 여성분이나 성인 남성들이 차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아담했다.

손목둘레 13cm 여성의 전체 착용 샷

더군다나 나는 손목과 손가락이 무지하게 얇은 편이라 더 걱정했었는데 막상 차보니 오히려 저 생각보다 작은 크기가 나에게는 딱 맞는 사이즈인 듯 싶다. 위 착용샷은 시계줄의 가장 안쪽 구멍에 맞춰서 착용했을 때인데 정말 움직이지도 않고 조이지도 않았고 나에게 딱 맞는 나를 위한 시계와 같았음! 진짜 너무너무 만족함!!! 하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내가 손목이 좀 두껍다 싶으신 분들은 이 제품 말고 돈을 좀 더 써서 지샥 제품이나 알이 좀 더 큰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은 지금도 함.

 

 

 


혹시 손석희 시계(A168W-1WD) 아세요?

 

갑자기 왜 손석희 타령이나 싶겠지만 ㅋ 해당 모델에 대해서 막 검색하고 알아가다가 우연히 알게 된 일명 "손석희 시계"! 왜 손석희 시계냐? 그건 바로 뉴스계의 영원한 엘프 석희 옹께서 일상생활에서 착용한 샷이 찍혀 단번에 유명세를 탔기 때문!

일명 손석희 시계 A168W-1WD / 사진출처 : 포스트쉐어( http://naver.me/5SvjD2Xk )

 

놀라운 건 바로 이 제품의 가격인데 2만 원대 초반이면 구매할 수 있는 초 저렴이 제품이었던 것이다! 손목시계는 성공한 남성이 대놓고 뽐낼 수 있는 몇 안되는 대표적인 악세서리의 표본 아닌가! 물론 그 전에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시계로 유명했었으나, 손석희 앵커처럼 사회적으로 누구나 다 부러워할 정도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는 그의 내면을 잘 보여준다고 하여 난리가 났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거라며 다른 의견을 내비치는 사람도 있는데 솔직히 나는 관심없다. 걍 시계가 내 맘에 들었을 뿐 ㅋ

 

 

그럼 어떡한다?!

구매한다!

 

 

사실 저는 시계를 오른쪽 손목에 찹니다

짜잔! 손석희 시계의 여성 착샷! 이것도 생각보다 그렇게 투박해보이지 않고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제품(=막 굴릴 수 있는 제품)이 되겠다! 참고로 저 시계줄은 가격이 2만 원대의 제품인만큼 막 퀄리티가 있다거나 고급스러워보이거나 하진 않음. 왓치 페이스를 감싸고 있는 부분도 금속처럼 보이지만 사실 플라스틱으로 착용해보면 내가 시계를 찼던가 싶을 정도로 무쟈게 가벼움. 가격이 2만 원대라는 점! 그 이상의 퀄리티를 기대하면 절대 안됨.

 

참, 결정적으로! 내가 F91W와 사실상 기능 차이도 거의 없는 이 제품을 추가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라이트 기능의 한계 때문이었다.

유튜브 검색 결과의 갈무리

 

바로 위 갈무리 이미지처럼 라이트 기능(LED light)이... 너무 안습이어따... 아웃도어용으로 막 굴릴 시계인데 생각보다 라이트 기능이 너무... 그렇다고 육안으로 확인이 안될 정도는 아닌데... 이 부분에서 제품이 조금 너무 아쉽다고 느꼈다. 그러다가 알게 된 이 손석희 시계는 그것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라이트가 들어가 있다고 해서 ㅋㅋ 디자인이나 분위기도 서로 넘 다르고 하여 부담없는 가격에 자기합리화를 하여 질렀다는 게 정설...!

좌측 EL light 기능이 들어간 A168W / 유튜브 검색 결과의 갈무리

그리고 이쯤해서 카시오의 두 명기 F91W과 A168W의 비교샷을 궁금해하실 듯 하여 착용샷 나갑니다.

필터없이 사실적인 두 카시오 명기의 비교 샷

 

오늘따라 손목이 왤케 휘어보이지?

사진상으로 보이다시피 왓치 페이스의 크기나 디스플레이의 구성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다른 건 시계 줄이나 전체적인 구성 분위기가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 여성이 두 제품을 착용하고 비교한 후기가 없어서 한 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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