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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22. 와콤 타블렛(PTH-660) 파우치 추천 및 13인치 맥 프로와 사이즈 비교 본문

[Now or Never]/살까말까고민될땐지르자

22. 와콤 타블렛(PTH-660) 파우치 추천 및 13인치 맥 프로와 사이즈 비교

일곱살꼬마 2017. 6. 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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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와콤 타블렛(PTH-660)

파우치 추천 및

13인치 맥 프로와

사이즈 비교


*** 피 같은 내 돈 주고 산 후기로 절대 그 어느 곳으로부터도 협찬이나 금전적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100% 제 주관적인 후기로 살까말까 망설이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오랫동안 동고동락을 했던 인튜어스3(PTZ-630)의 펜이 사라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안녕을 고해야했던 나는 지금으로부터 약 3개월전 와콤의 최신 제품인 인튜어스 프로 미디엄(PTH-660) 사이즈를 할부로 구매했다. 마땅한 수입도 없이 3개월의 할부에 허덕이던 나는 이제 드디어 지옥같은 할부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뭐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혹시 궁금해 할 사람이 있을까봐 요렇게 후기를 남겨본다.





 여기서 또 잠깐! 혹시 웹디자이너 중에 타블렛을 살까말까 고민중인 사람이 혹시 이 글을 읽는다면... 음- 아트워크(Artwork) 작업을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웹디자이너에게 이런 고성능 타블렛은 필요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손목이 아파서 타블렛을 한번 사용해볼까 생각중이라면 가격도 착한 보급형 중에 작업영역이 큰 타블렛을 구입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 그래서 사실... 나의 타블렛은 요즘 박스 안에 고이고이 잠자고 있다 ㅋ... 사실 나는 소위 말하는 겉멋만 잔뜩 들어서 장비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PTH-660을 구매한 것에 후회는 없다. 나는 고양이도 있고 와콤 타블렛도 있으니까. 이제 맥 프로만 사면 된다 ㅋ 하앜... Mac Pro!


 아무튼! 요즘 서울로 왔다갔다하면서 업무 관련된 수업을 좀 듣고 있는데 타블렛을 실제로 들고 왔다갔다 할 만한 수업은 아니지만 가방안에 노트북을 넣고 왔다갔다하니 아무래도 파우치가 하나 있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박스 안에 고이고이 넣어서 왔다갔다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특히 작업영역에 스크래치가 나면 치명적인 타블렛의 경우라면 더더욱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뭐 타블렛만 겨냥해서 나온 파우치 제품은 하나도 없더라. 그러던 중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어떤 블로거님이 와콤 타블렛 파우치를 구매하셨다는 포스팅을 확인했는데 이게 프로모션 기간 중이었는지 어땠는지 이 파우치를 와콤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ㅜ






▲ 이미지 출처 : 쭈 님의 달콤한게으름♪

(http://dntjd291.blog.me/221014188431)



 아 진짜 사이즈도 그렇고 이게 딱인데!!! 왜 나는 찾을 수가 없는 거니 ㅋ 귀찮기도 하고 요즘 회사 맥을 들고 서울로 왔다갔다하느라 파우치가 지금 당장 필요하기도 해서 결국 적당한 가격과 성능의 노트북 파우치를 사서 타블렛 파우치로 대체하기로. 그래서 PTH-660의 사이즈인 338*229*8mm와 가장 사이즈가 딱 맞는 파우치를 몇 개 골라봤는데 다음과 같다.






▲ 가장 먼저 나의 취향을 사로잡은 민트색 파우치






▲ 색상은 이렇게 다양하다





▲ 뭐... 그렇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위메프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1874809/?utm_source=naver_ep&utm_medium=PRICE_af&utm_campaign=1874809&src=text&kw=02413D)



 하지만 파우치 안쪽 사이즈가 타블렛 사이즈보다 훨씬 크고 넉넉해서 백팩에 넣어 다닐 때마다 철제 도시락 안의 숟가락이 캉캉 거리듯 파우치 안에서 타블렛이 고정되지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일 것 같아서 포기.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저런 인공가죽 같은 소재가 싫다. 저런 소재는 경험상 오래 사용하다보면 사용감도 팍팍 티나고 쩍쩍 갈라지고 가루 같은 것이 떨어지기 마련. 


 그래서 다시 적당한 파우치를 찾아 수 많은 인터넷 검색을 해본 후 그나마 나의 마음에 든 최종 파우치 2종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더블포켓 노트북 파우치



▲ 개인적으로 나는 방수도 되고 기스도 잘 안나는 이런 소재를 선호한다






▲ 컬러감도 굿

앞쪽에 주머니도 있어서 선이라던지 간단한 뭔가를 수납하기도 용이할 듯






▲ 색상은 요렇게






▲ 사이즈는 이렇게 다양한데 외부가 아닌 내부 사이즈를 기준으로 구매해야한다


이미지 출처 : 위메프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1874809/?utm_source=naver_ep&utm_medium=PRICE_af&utm_campaign=1874809&src=text&kw=02413D)





폴라리스 슬림 랩탑 파우치



▲ 여기서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강렬한 레드






▲ 당연히 사이즈도 이렇게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 사이즈는 외부가 아닌 내부 사이즈를 기준으로 구매해야한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스토어팜 몽땅파파

(http://storefarm.naver.com/mongddangpapa/products/724391269?site_preference=device&NaPm=ct%3Dj3s0qbdi%7Cci%3Dshopn%7Ctr%3Dmyr%7Chk%3D19819c7caee9f29f28d3439a2c38a02dd166ec7a)



 이 파우치는 외부 표면이 천으로 된 소재라... 좀 탐탁치 않았는데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내부 사이즈 크기와 파우치 안쪽에 고정할 수 있는 밴드가 있다는 점이었다. 사실 뭐 이게 엄청난 고탄력 밴도도 아닐 것이고 사용하다보면 금방 늘어날 것 같긴한데... 13인치 사이즈를 사면 파우치 내부 사이즈가 335*245mm. PTH-660의 사이즈는 338*229*8mm이므로 타블렛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빈틈없는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세로 사이즈가 3mm 오버인데 이게 노트북 파우치이기 때문에 두께가 있으므로 충분히 지퍼가 닫힐 수 있을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민트색의 더블포켓 노트북 파우치의 경우에는 13인치 내부 사이즈가 335*225mm, 15인치가 350*250mm인데 15인치는 안쪽에 고정밴드도 없는데 너무 크고... 그렇다고 13인치를 사자니 미세하긴 하지만 가로세로 모두 타블렛 사이즈보다 작아서 제대로 닫힐까 걱정이 되고... 고민이 된다 고민이 돼.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한 제품은 바로 이것이다. 작아서 안닫히는 것보단 차라리 넉넉한 것이 낫겠다 싶어서. 사실 레드로 사고 싶었는데 고민하느라 몇 일째 계속 화면을 들여다봤더니 눈이 너무 아파서 회색으로 구매했다. 블랙 역시 깔끔하고 좋을 것 같긴 했는데 가방 안도 검은색인데 파우치도 검은색이면 아무래도 눈에 잘 안띌 것 같아 대충 타협했다. 사실 색깔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 13인치 파우치와 13인치 맥 프로 사이즈 비교


 요건 내것은 아니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맥 프로인데 집에 있길래 사이즈 비교차 찍어봤다. 사진상으로 보이다시피 내 노트북이 13인치라고 별 생각없이 13인치 파우치를 사면 난리난다. 꼭 내 노트북 사이즈와 파우치 내부의 실측 사이즈를 비교해보고 구매할 것! 내부 비교용 사진은 아래쪽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 와콤 PTH-660 미디엄(338*229*8mm) 타블렛과

폴라리스 슬림 랩탑 13인치 파우치 내부 비교


 현재 사진상에서 가로로 보이는 저 너비가 저게 저렇게 빈틈없이 완전 따~악 맞는다. 업체에서 제공한 내부 사이즈와 비교했을 때 약 3mm정도 파우치 내부가 작을 것으로 이미 예상했으므로 별로 놀랄 것도 없었다. 세로의 경우에는 손가락 2개가 들어갈 정도로 좀 넉넉한데 미약하나마 고정밴드가 있기 때문에 움직이진 않는다. 당연히 지퍼도 잘 닫힌다.






▲ PTH-660과 Mac Pro 13인치 디바이스 크기 비교






▲ PTH-660과 Mac Pro 13인치 디바이스 크기 비교

두 디바이스의 세로길이는 거의 완벽히 일치하지만 가로길이는 PTH-660이 더 길다.



 타블렛 파우치를 추천하는 포스팅에 갑작스럽지만 ㅎㅎ 업계 특성상 와콤 타블렛+맥 프로 조합으로 실제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좀 있을 것 같아서 요로코롬 비교샷을 한번 올려본다.






▲ 파우치 안에 PTH-660과 Mac Pro 13인치 디바이스를 넣은 모습



 실제 사용할 때는 위 사진처럼 타블렛과 노트북을 같이 넣는 일은 당연히 없겠지만 내부 비교용으로 찍어보았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꼭! 디바이스 실측 크기와 파우치 내부 크기를 비교해서 최대한 디바이스가 파우치 안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이 되는 파우치를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13인치라고 별 생각없이 13인치짜리를 사면 저렇게 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결론은 이러하다. 와콤 인튜어스 프로 미디엄 사이즈인 PTH-660의 파우치용으로 이번에 구매한 폴라리스 슬림 랩탑 13인치 파우치는 비추천.


<장점>

1. 디바이스와 거의 차이가 없는 내부 사이즈 덕분에 파우치 안에서 고정된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2. 그 기능 자체는 매우 미약하지만 고정밴드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확실히 낫다.

3. 가격이 저렴하다.


<단점>

1. 파우치의 외부 표면이 천으로 되어 있어서 외부 오염이 쉬운 소재.

2. 특히 방수는 전혀 안됨.

3. 가방 내부와의 마찰 때문에 외부표면에 보푸라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음.

4. 내부의 고정밴드가 금방이라도 늘어날 정도로 너무 탄력성이 없음.






▲ 외장하드 파우치로 사용중인 다른 파우치 내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이 하나 더 있다면 파우치 내부에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이 매쉬 소재로 된 포켓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이다. 솔직히 어떻게 달랑 타블렛만 들고 왔다갔다 하겠냔 말이다. 최소 펜과 USB 케이블을 같이 수납해서 가지고 다녀야하는데 이게 노트북 파우치이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기대하기엔 사실 좀 무리가 있지. 저런 포켓이 한쪽 내부에 새로로 깊게 달려있으면 여러가지 부가기기들도 수납해서 들고다니기에 용이하고 다른 한쪽에는 탄력성 높은 고정밴드가 있으면 디바이스가 움직이지 않고 딱 좋을 것 같은데. 이번에 주문한 건 기왕 주문한 김에 쓰고 다음 번엔 내 마음에 드는 소재로 된 제품을 사다가 내부에 내가 원하는대로 바느질을 해서 커스텀을 해야할 듯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마음에 쏙 드는 파우치를 가질 수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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