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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K1 비자진행] #1 NOA1 (Case was received) / 미국 이민국으로 비자 서류 발송 후 NOA1 수령 본문

[나의 K1 준비기]/2020년 K1비자 신청

[K1 비자진행] #1 NOA1 (Case was received) / 미국 이민국으로 비자 서류 발송 후 NOA1 수령

일곱살꼬마 2020. 2. 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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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SCIS로의 발송

사실 서류 준비는 내 블로그에 작성한 것처럼 한참도 전에 완료가 됐었는데... 이게 남친이 회사를 통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변호사의 검토를 한번 받아보자해서 지금까지 보내지도 못하고 약 2주간의 시간을 까먹었다...😡부글부글...

 

심지어 남친이 나까지 참조해서 메일로 확인해봤냐 보냈는데도 무소식... 오늘 찾아간다고 전화하고 사무실 갔는데도 2번이나 안와... 그제서야 자기가 아직 이런 서류 검토를 못했다고 읽어보고 전화준다고 말해놓고 연락없던 적이 3번이나 있었음. 아니!!!! 솔직히 서류준비는 나랑 남친이 다 하고 자기는 시간내서 읽어보기만 하면 되는데 이게 2주나 시간을 끌 일인가??? 물론 그 사람도 노는 건 아니었겠지만 사실 돈이 내 남친 주머니에서만 안나가는 거지 회사를 통해서 수임비도 분명 받고 있을텐데 지금 이게 뭘하자는 건지 나중엔 남친이 더 열받아서 절대 이런 인간한테 꽁돈이 흘러가는 꼴 못보겠다고 사무실 가서 따지고 오겠다고 하고나서야 우리 서류를 검토한 것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것도 다음날 되서 이메일로...😑

 

것봐... 내가 이 서류 진작에 우리끼리 준비해야한다고 했었지 않은가! 이 변호사한테 맡겼으면 백퍼 올해안에 안끝났닼ㅋㅋㅋㅋ

 

일단 메일 내용은 별 거 없었는데 이 서류들을 정말 개인이 준비한 것이 맞냐고 정말 깔끔하고 흠잡을 데 없이 잘 준비했다는 말이 가장 먼저 였고 😤엣헴 (물론 인사치레 말이라는 거 잘 안다)

 

내가 분.명.히. 적은 2018년도 04월부터 2019년도 04월까지의 고용주 기록을 추가하라는 내용이 있었으며😑(결국 제대로 안봤다는 소리...)

 

내가 적었던 I-94에 관한 부분은 서류 청원시 수혜자(Beneficiary)가 미국 내 체류중일 때 작성하는 란으로 나의 경우엔 필요가 없으니 삭제하라는 조언과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도 관련 내용을 수정하였음.

 

내 여권에 있는 미국 입국 도장, 남친 여권에 있는 한국 입국 도장을 더 첨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이었다.(이 부분도 분명 비행기표와 함께 증거자료에 넣었는데 제대로 안본 듯...😑)

 

아 속터져...

그래도 변호사 덕분에 고쳐야하는 부분을 발견하기는 했으니 다행이다. 그리하야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서류들과 체크를 넣은 서류를 Fedex를 통해 이민국(USCIS)에 발송하였다!

 

그렇게 내 서류는 익일인 2020년 2월 13일 Lewisville, TX에 있는 USCIS로 무사히 도착하였다는 걸 확인했다.

 

 

 

 

2. NOA1(Notice of Action)

그로부터 일주일!!

다른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체크해보니, 파일을 보내고 난 이후, "Case was received"라는 일종의 센터로 서류가 잘 도착했고 접수되었다고 알려주는 a.k.a. 노아1(NOA, Notice of Action)을 받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0일.

 

안그래도 어제 자기 전에 혹시 알림 받은거나 메일, 우편 받은 건 없는지 체크 잘 해보라고 얘기하고 잤는데 오늘 일어나보니 다음과 같이 남친으로부터 알림이 와 있었드아!

 

고양이 사진으로 배경을 지정해놓은 너란 남친...!

우리의 서류가 센터에 도착한지 딱 일주일 째 되던 날이었다!! 케이스 접수번호도 나왔겠다, 이쯤 되면 모든 분들이 인증하는 바로 그 캡쳐샷으로 인증도 해야지!

 

나도 K1비자 NOA1 인증✌

이 인증은 다음 웹사이트에 가서 케이스넘버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공식적인 USCIS 웹사이트이니 걱정 안해도 됨.

 

 

그리고 이쯤되어 비자 접수인들의 친구, 비자저니(Visa Journey) 사이트에 들어가면 지금 진행중인 케이스들은 전체적으로 얼마나 걸리는지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나의 케이스에 해당하는 K1비자(I-129F)의 진행상황은 다음과 같다.

 

텍사스로 접수된 신청서류가 NOA1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

센터는 크게 캘리포니아, 버몬트, 텍사스가 있는데 나는 텍사스로 진행했으므로 가장 하단에 있는 그래프를 참조하여 보면 된다. 하이라이트 해놓은 부분을 보면 접수 후 NOA1을 받기까지 대략적으로 8일이 걸린다는데 내 경우 딱 7일이 걸렸으니 오차범위는 있지만 거의 딱 들어맞는 셈이다.

 

* * *

정정합니다!

나의 케이스 넘버는 "WAC"로 시작하는데 이건 캘리포니아 센터로 배정받은 케이스 앞에 붙는 번호라고 한다. 텍사스나 다른 지역으로 보냈어도 피앙세가 한국인이라면 99% 캘리포니아 센터로 이관되어 진행된다고.

*이 부분에 대하여 확실한 근거없이 저 역시도 카더라 하는 넷상의 유언비어를 전파하는 것 밖에 되지 않아 수정합니다. 캘리포니아, 버몬트, 텍사스 센터 등 어디로 배정될지는 NOA1을 받아서 케이스 넘버 앞 세자리를 확인해야지 가능합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내 케이스가 어디 센터로 배정되었는지 어떻게 아나요??

바로 NOA1을 받은 후 알 수 있는 케이스 넘버를 보면 된다. 다음 이미지는 비자저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앞쪽에 붙은 영문 3자리를 통해 내 케이스가 어디에 배정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WAC"가 붙은 내 케이스는 텍사스로 접수했지만 캘리포니아로 배정되어 거기서 처리될 예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 *

 

그리고 이걸 바탕으로 다음 단계인 NOA2를 받을 시기를 대략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데

 

텍사스로 접수된 서류가 NOA1 > NOA2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

지금 현재 작년 2019년 10월 말일즈음 접수된 서류들이 약 116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 후 NOA2를 받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2020년 2월 중순쯤 접수된 나의 서류는 빠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 중에는 나온다고 예측해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내 케이스는 캘리포니아 센터에 배정되었다.

다행히 텍사스나 캘리나 타임라인에 큰 차이가 없어서 증거보충하라는 내용이 뜨지 않는 한 예상대로 무난히 처리될 듯하다.

 

이제는 뭐...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물론 중간에 서류를 보충해서 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어떤 결과가 나오든 지금 단계로서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음. 비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했을 때 6월에 받으면 신체검사 예약하고 또 대사관 인터뷰까지 잡고하면... 아마 올해 8월쯤엔 비자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3. 이건 여담인데...

아... 남친아... 제발...!

얼마전에 지친 마감업무를 끝내고 자려고 누웠는데 새벽 1시에 갑자기 톡이 온 거다. 갑자기 뭐지?? 하고 봤는데...

 

 

 

아... 이 난해한 디자인은 무엇이란 말인가...?

 

사실 나와 남친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지금 K1비자를 준비중에 있지만 남들처럼 제대로된 프로포즈도 받지 않고 진행중에 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처럼 워킹홀리데이 제도도 없고 특히 미혼 여성에게의 비자발급이 무척이나 까다롭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사관 인터뷰를 보러가기 전에 포로포즈링을 받아야겠다고 전에 언급을 했었는데 ("받고 싶다(want)"가 아니라 "받아야겠다(need to)" 라고 표현함 ㅋㅋ)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사진이 온 거임.

 

아 그래... 좋아. 백번 천번 물러서서 다 좋아. 다 좋은데... 도대체 저 디자인은 뭐란 말인가...😅일단 내 맘에 드는 거 하나도 없고... 아니 그리고 보통 이런 거 서프라이즈 아님???? 뭐 시작도 전에 이렇게 던져주는 건 뭐임??? 대략적으로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라기에 그나마 저 반지 넷 중 반지 바디라인이 한 줄로 가장 심플해보이는 1번을 골랐는데 뒤이어 날라온 이 사진...

 

아... 제발 그 가게에서 나와... 여긴 아니야... 😨

넹???? 이럴거면 왜 물어봤엌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 저 점원의 손과 빨간 매니큐어를 보고 당장 나오라고 소리지름 ㅋㅋㅋㅋ

 

하아... 남친아....😫😫😫😫😫😫

나중엔 내가 받고 싶은 심플한 스타일을 찾아서 보내주긴 했는데 그걸 보고 어떤 걸 원하는지 알겠다며 내 맘에 쏙 드는 걸 찾았대... 정말 찾은 거 맞냐? 근데 이건 또 안보여줌...

 

이 날 반지 고르러 간 것도 여동생이랑 같이 가서 골랐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라면 참 상상도 못할 일이다. 시누이가 내 반지를 고르러 같이 가주다니. 지금 자기 자신의 일로도 많이 벅차고 힘들텐데 틈틈히 나에게 신경써주고 안부를 물어주는 그녀와 그녀의 아이들이 내가 지금의 남친과 결혼을 생각하게 된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이 사람들과 가족이 된다면 어디가서 살게 되든 행복하겠다 싶은??? 그런 마음?

 

하지만 남친아...

그래도 저 반지는 아니야....!

 

제발 웨딩링은 내가 원하는 심플한 걸로 했으면...

 

2020년 K1 비자진행 타임라인  
02월 13일 木 Fedex로 USCIS, TX로 청원서 발송
(7일 소요)  
02월 20일 木 문자로 NOA1(Notice of Action) 수령 = Case was recei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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