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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1종보통 운전면허] 8. 도로주행 넷째 날 8시간 주행 후기(대전 예술의 전당 A~D 전코스) 본문

[자격증 준비]/1종보통운전면허[완료]

[1종보통 운전면허] 8. 도로주행 넷째 날 8시간 주행 후기(대전 예술의 전당 A~D 전코스)

일곱살꼬마 2015. 12.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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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보통 운전면허]

8. 도로주행 넷째 날

8시간 주행 후기

(대전 예술의 전당 A~D 전코스)


 오늘은 나의 마지막 도로주행 연수 날. 연습시간을 추가한다면 더 추가할 수 있었지만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언제까지 비싼 수업료를 추가하며 연습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도로주행 시험까지 지난번에 동시에 예약했다. 따라서 오늘이 도로주행 연습 마지막 날. 지난주 토요일날 연습하고 한동안 핸들을 놓았던터라 감을 많이 잃진 않았을까 잘 할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지만 나의 첫 도로주행 연습을 같이 했던 양창모 선생님과 마지막을 같이 할 수 있단 생각에 오늘 하루 유쾌하게 마무리 짓고 내일 깔끔하게 시험보면 되겠다 싶었다.






언제나 살떨리는 도로주행의 첫 시작점 대전 예술의 전당 앞 버스 정류장.


 그런데 왠걸... 오늘 학원에 도착해서 카드로 출석체크했더니 또 새로운 선생님의 이름이 찍혀있었다. 이게 뭔일인가 싶어 지난번에 예약을 잡아줬던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본인이 그때 분명 말하지 않았냐고 오늘 양 선생님하고 같이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상하다. 그때 분명 선생님도 같이 있는 자리에서 오늘 양 선생님하고 같이 할 수 있다고 해서 오늘로 날짜를 잡은 거였는데. 담당 직원이 아니라는데 이제와서 별 다른 수도 없고 그냥 어쩌겠는가. 결국 마지막 수업은 또 새로운 선생님과 연수를 시작했다.



 그래도 오늘은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그동안 야금야금 연수를 받은 시간이 벌써 7~8시간째라 잘 할줄 알았다. 오늘 못하면 나를 알려주셨던 그동안의 선생님들께도 너무 죄송해서 더 잘하려고 했는데... 했는데... 결국 우려하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동안 칭찬받고 깨져가며 배웠던 거 다 까먹고 시작부터 새로운 선생님께 잔소리를 들었다. 말씀은 괜찮다하시는데 나는 보았다. 선생님의 말수가 줄어들고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을. 하하하.








 시작은 언제나처럼 학원 장내에서 평행주차 한번 연습하고 도로주행 시작점으로 나와 순서대로 A, B코스 돌고 10분 쉬고 C, D코스 돌고 학원으로 돌아가니 딱 맞았다. 도는 거야 뭐 처음 운전대 잡은 것도 아니어서 그럭저럭 몰았는데 오늘 또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이 생겼다. 나 내일 도로주행 시험보는데 오늘 처음 들은 내용이 있어 어떡해ㅜㅗㅠ 그동안 2명의 선생님들과 같이 도로주행을 하면서 한번도 들은 적이 없는데 오늘 같이 돈 새 선생님은 저 앞 두번째 맨홀 뚜껑에서 차를 세워서 차량 확인하고 진입하는거 왜 모르냐며 질책... 저어기 앞 바닥에 하나, 둘, 세번째 우회전 표시에서 기어 2단으로 바꾸면 되는데 왜 미리 바꾸냐며 질책... 악 선생님... 그동안 아무도 그런거 안알려주셨단 말이에요ㅠ 다들 아무도 그런 얘기 안해주셔서 저 혼자 감과 소리로 기어를 바꾸고 돌고 그랬는데 허허허허. 그렇게 오늘 하루 마지막 연습도 끝이 났다.


 매번 도는 코스는 어차피 다 똑같은 코스라서 이제 별로 쓸 내용이 없네. 마지막에 선생님과 학원으로 돌아오면서 슬쩍 선생님께 "아무래도 다음주에 또 만나야겠어요. 그렇죠? 선생님?" 하고 물었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시네. 음, 알겠습니다. 하하하. 사실 알고 있었어요...ㅜ 어차피 물은 엎질러졌고 내일 시험 그냥 보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고 합격하면 합격하는 거지 뭐. 과연 내일 나는 시험에 떨어져 도로주행 시작지점에서 실격의 고배를 마시며 혼자 외로이 터덜터덜 집까지 걸어올 것인가? 아니면 차를 타고 다시 학원으로 가서 운전면허 발급신청을 하게 될 것인가? 그거슨 커밍쑨. 바로 내일 커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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