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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1종보통 운전면허] 7. 도로주행 셋째 날 6시간 주행 후기(대전 예술의 전당 A~D 전코스 / 1종보통 주차공식 팁) 본문

[자격증 준비]/1종보통운전면허[완료]

[1종보통 운전면허] 7. 도로주행 셋째 날 6시간 주행 후기(대전 예술의 전당 A~D 전코스 / 1종보통 주차공식 팁)

일곱살꼬마 2015. 12.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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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보통 운전면허]

7. 도로주행 셋째 날

6시간 주행 후기

(대전 예술의 전당 A~D 전코스

/ 1종보통 주차공식 팁)


 오늘은 도로주행 시험 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하는 총 6시간의 마지막 시간이다. 엊그제와 어제에 이어 연이어 2일동안 A~D코스의 모든 연수를 마치고 오늘은 모든 코스를 선생님의 멘트없이 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토요일이라 평일보다 한 시간 정도 이른 8시부터 코스 연수를 시작했다. 주말이다보니 도로주행을 처음부터 같이 했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새로운 분이 배정되었는데 내가 잘못하면 나 뿐만이 아니라 나를 가르쳐주셨던 전 선생님이 같이 욕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다보니 긴장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다. 도로주행을 나가기 전에 학원 장내에서 주차연습을 한번 하고 바로 대전 예술의 전당 앞으로 도로주행 연수를 하러 고고!


 장내 주차연습은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 하지만 괜히 얕봤다가 주차선을 밟는 주차를 해버리면 바로 실격 당해 도로주행을 해 보지도 못하고 탈락할 수 있으므로 결코 가벼히 해서는 안되겠다. 학원에서는 일명 "주차공식"이 있기 때문에 배운 그대~로만 하면 주차는 크게 문제될 일이 없다.



  ★1종보통 주차공식



① 의자를 내 다리와 자세에 맞춰 편하게 조절 후 안전벨트를 맨다.(안전벨트 안 매면 실격)


② 기어가 주차기어(1단 기어)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밟고 중립으로 바꾼 후 키를 돌려 시동을 건다. 그리고 주차 브레이크(핸드 브레이크)를 내린다.


③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1단으로 바꾸고 브레이크에서 먼저 발을 뗀 후 클러치에서 천천히 발을 떼어 반 클러치 상태로 선생님이 알려준 바닥에 그어진 빗금보다 뒷바퀴가 약 1m 정도 오게끔 앞으로 몬다.

→ 클러치에서 발을 완전히 다 떼버리면 속도가 너무 빨라 주차하기가 어려워진다.


④ 클러치를 완전히 먼저 밟은 후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완전히 멈춘 후 기어를 1단에서 후진기어로 바꾼다. 자동차 휠(운전대)을 우측으로 두 바퀴를 완전히 돌리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먼저 떼고 클러치에서 발을 살짝 떼어 반 클러치 상태로 좌측 백 미러(좌측 사이드 미러)를 보며 천천히 뒤로 후진한다.


자동차 뒷바퀴가 하얀색 주차선 위를 밟으면 클러치를 먼저 확 밟고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아 차를 완전히 멈춘다. 여기에서 뒷바퀴가 흰색 주차선보다 먼저 앞에 오면(주차선을 너무 안밟으면) 후에 차량이 운전석 쪽 주차선으로 너무 붙어버리고 뒷바퀴가 흰색 주차선보다 너무 깊숙히 들어가버리면(깊게 밟으면) 반대쪽 주차선으로 너무 붙어 차량이 주차선을 밟을 확률이 높다. 주차를 완전히 끝낸 후 자동차 바퀴가 주차선을 밟게 되면 감점이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⑥ 핸들을 왼쪽으로 다시 두번 돌려 바퀴가 똑바로 오게 바꾼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클러치에서 발을 천천히 떼어 반 클러치 상태로 뒤로 후진한다. 이때 좌측 백 미러(사이드 미러)를 보면서 뒷쪽의 화물적재함 끝 모서리가 연석의 3번째 빗금을 살짝 넘겨 보이는데까지 천천히 후진하고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밟으며 차를 멈춘다.


⑦ 핸들을 왼쪽으로 두 바퀴 돌려 완전히 꺾은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먼저 떼고 클러치에서 발을 천천히 떼며 반 클러치 상태로 좌측의 백 미러(사이드 미러)를 보며 주차선과 차량이 평행하게 들어가도록 후진한다. 이때 정면도 응시하며 차량이 제대로 똑바로 들어갔는지 같이 확인해야하며 클러치를 먼저 밟고 브레이크를 밟으며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킨다.


⑧ 계속해서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풀고 주차 브레이크(핸드 브레이크)를 당긴 후 차량의 시동을 끈다. 그리고 주차 기어(1단 기어)로 바꿔주면 주차시험은 끝이 난다.



 이 모든 것들은 주차 시작 알림 후 3분 안에 이루어져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격. 주차 완료 후 주차선을 밟아도 실격처리가 되니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면 된다. 나는 지금까지 차가 좀 삐뚤어지고 한쪽으로 치우친 적은 몇 번 있었지만 한번도 주차선을 밟은 적은 없다. 이정도만 해도 주차는 합격이니 문제될 것은 없지만 아쉬운 마음이 자꾸 드는 것도 사실. 이것도 몇 번 해보면 백 미러로 자동차 뒷바퀴를 봤을 때 어느 정도쯤에서 차량을 멈춰야하고 더 들어가야하는지 감이 오므로 연습만이 살 길.






대전 예술의 전당 앞에서 잠시 쉬는 나의 연수 차량.


 그리고 뒤이어 바로 대전 예술의 전당 앞으로 도로주행 연습을 하러 지체없이 출발했다. 새로운 선생님과 도는 A, B, C, D 전 코스 연수! 어제 같이 연수했던 선생님과는 다른, 더욱 더 무뚝뚝함이 묻어나는 분위기에 농담을 가볍게 할 새도 없이 바로 출발. 첫 시간엔 A와 C코스, 둘째 시간엔 B와 D코스를 선생님의 도움 멘트없이 돌아야하는 진짜 시험과 같은 실전!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시작하자마자 시동 꺼뜨릴 뻔했다. 하지만 이제는 제법 기어 변속도 익숙해졌고 타이밍도 잘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속도를 줄이며 4단→3단→2단→정지를 빠르게 또 시동을 꺼뜨리지 않고 하는 방법도 새로운 선생님의 지도아래 터득하게 되었다. 요는 지레 겁먹고 정지 지점보다 너무 앞에서(너무 이른 지점에서) 기어를 떨어뜨리지 말고 최대한 앞으로 가고나서 3단으로 바꿔 속도를 떨어뜨리고 클러치에서 발을 떼지말고 앞차량의 멈춘 상태와 진행 상태, 신호를 보며 그 상태에서(클러치에서 발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2단으로 바꿔 아예 정차하거나 클러치에서 발을 떼서 앞으로 더 가서 멈출지를 정하면 되는 거였다. 나는 기어 변속시 클러치를 밟았다가 매번 발을 클러치에서 꼭 떼줘야 하는 줄 알고 차량이 멈추기 직전에 기어 떨어뜨리랴 클러치에서 발 떼주랴 브레이크 밟으랴 얼마나 바쁜 나날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이걸 몰랐기 때문에 서둘러 정차하려다가 시동을 꺼뜨리기도 여러번. 이 요령을 배우고나니 얼마나 편한지 정차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호호호. 


 이렇게 하나를 해결하고 나니 이제는 별 문제없이 주행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왠 걸? 돌발상황 발생! 약 500m 전진 후 우회전을 위해서 가장 바깥 차로(인도쪽 바로 옆차로)를 달리고 있는데 전방에 비상깜빡이를 켠 채로 정차중인 차량이 있는 거다. 여기서 나는 당황하지 않고 좌측 차로를 확인 후 좌측 깜빡이를 켜고 차선 변경을 무난히 했는데 바로 이 이후가 문제였다. 나는 별 생각없이 바꾼 차로에서 주행하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다시 우측으로 차로를 변경해야한다고 하시는거다! 그도 그럴것이 나는 우회전을 해야했기 때문에 다시 원래 진행하던 차선(가장 우측 차로)으로 돌아왔어야 하는 거였는데 나는 이런 돌발상황이 처음이다보니 미처 거기까지 생각을 못한 것이었다. 오오오, 이래서 다들 연습이 필요한가봐. 중요한 거 하나 또 배웠다. 이게 참 별 게 아닌데 내가 차량을 운행하다보면 거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한번 해 봐라. 어떻게 되나.




 그리고 또 다른 한가지 돌발상황! 그건 바로 횡단보도 앞이다. 내가 어제 처음 시동을 꺼뜨린, 대덕대교를 지나서 바로 우회전을 하기 직전의 횡단보도와 대전 컨벤션 센터를 지나 직진 후 우회전을 하기 바로 직전의 횡단보도. 언뜻 보면 이 2개의 횡단보도는 똑같이 우회전 하기 바로 직전의 횡단보도이기 때문에 차량의 통행량과 보행자를 확인하고 없으면 살살살살 진행해서 돌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클릭 시 큰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음)


 자, 무슨 차이인지 알겠는가? 상단 이미지의 좌측 부분에 있는 횡단보도는 내가 가는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 회전을 해서 진입해야하는 횡단보도이기 때문에 전방(국립중앙과학관쪽에서 오는)의 좌회전 차량들과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에 녹색불이 들어와도 횡단보도를 걷는 보행자가 없으면 진입할 수 있는 횡단보도이다. 하지만 상단 이미지의 우측 부분에 있는 대전 컨벤션 센터 앞의 횡단보도는 진행방향()인 직진차로에 있는 횡단보도이므로 보행자 신호가 녹색불이어도 절대 진입해서는 안되는 횡단보도이다. 똑같이 우회전 바로 직전에 있는 횡단보도라고 무작정 진입하다가는 바로 감점이다.


 바로 어제만 해도 코스 연습을 하면서 보행자 신호가 녹색불이어서 내가 잠시 멈춘 후 진입해야하는 상황이 없었으므로 나는 둘 다 별 생각없이 진입했었다. 사실 선생님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던 것 같은데(내가 들은 기억이 있다) 어제는 너무 여유가 없어서 생각할 겨를도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하하하하. 이렇게 또 생각치도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GET!


 아이고, 힘들다ㅜ 각 코스별 한번 씩 돌았는데 벌써 2시간이 다 지나갔다. 역시 이대로는 도저히 도로주행 시험에 합격할 것 같지 않아서 시험 끝나고 바로 하루를 추가 예약했다. 원래 일요일 하루를 쉬고 월요일날 바로 도로주행 하루 추가 연습 후 화요일날 시험을 보고 싶었는데 요즘 고3들이 물밀 듯 밀려와 예약이 가득찬 까닭에 그 시간에 예약을 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나의 도로주행 연수를 맨 처음 같이 했던 양창모 선생님께 다시 연수를 받고 싶은 마음에 스케줄을 조정했는데 으미. 이분과 연수를 하려면 다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완전 인기짱이여ㅠ 그런데 다행히 다음주 수요일 오전에 예약이 딱 빈 것을 찾아내어 바로 예약! 도로주행 시험도 그 다음날인 목요일에 바로 접수!!! 두-둥! 이제 취소는 할 수 없다. 나에게는 이제 엑셀레이터만 있을 뿐!!!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연습을 좀 쉬어야하는 통에... 그동안 다 까먹지 않을까 감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주변에 1톤 트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으니 어차피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하하. 몰라몰라몰라ㅜ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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