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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2차 서류준비] 2. 항공권 조회/발급하기 본문

[Now or Never]/2015아일랜드하반기워홀[완료]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2차 서류준비] 2. 항공권 조회/발급하기

일곱살꼬마 2015. 11. 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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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워홀 2차 서류준비

2. 항공권 조회/발급하기


 사히 보험서류 신청이 끝나고 항공권을 알아보며 드는 생각은... 항공권을 먼저 알아보자는 것이다. 2차 서류 준비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감이 잘 안잡히는 분들은 필히 항공권 조회 및 예매를 미리 하고 출국날짜가 정해지면 출국일부터 보험이 개시될 수 있도록 신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은 우리집 돼지로 본 포스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나 마땅한 이미지가 없어서 넣어봤다.

그나저나 완전 훈남이다.)



 나의 경우 사실 처음 출국 계획을 2월로 잡았기에 이번 2차 서류심사시 여행계획서로 대체하려고 했다. 따라서 보험증서를 신청하고 나머지 서류를 갖춘 후 제출하려고 했는데 가족과 상의 후 한국에서 어설프게 시간만 보내면 무엇하느냐는 질책에 급히 1월 중으로 출국 날짜를 앞당기게 됐다. 어차피 고생할거 하루라도 빨리 가서 고생하라며 나를 막 저 먼 타지로 내몰고 있다ㅜ 흑흑. 그래서 언제로 출국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아무래도 현지에 주말에 도착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금요일 출발로 일정을 잡았는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일단 나는 편도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했다. 워킹홀리데이비자이다보니 귀국할 즈음에는 한국으로 바로 귀국을 하게 될지 여행을 하다가 귀국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괜한 돈낭비는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비자로 아일랜드 거주 당시에도 주변에서 많은 워홀러들이 편도 항공권만으로 아일랜드에 입국한 경우를 많이 봤는데 그중 간혹 입국거절을 당한 이야기를 들은지라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 내년에 덴마크 워홀을 준비중인 이웃님과 항공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참고로 덴마크는 한국과 일본에서 오는 사람에게까지 엄격하게 심사를 하는 분위기는 아니여서 편도로 발권해도 큰 문제없이 입국이 가능하다고하니 참 다행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가 그분이 한가지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 얘기를 듣고 앗!!! 이거다 하는 생각이 딱 들었다. 바로 그 묘책은 바로 잔고증명서! 편도 항공권을 발권해서 가는 경우 아무래도 입국 심사시 심사관에게 붙잡힐 확률이 높은데 이 경우 나는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충분한 금액이 있다라는 것을 심사관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워홀서류 준비와는 별도로 잔고증명서를 준비해 가는 것이다. 이것을 심사관에게 보여주면 편도 항공권 입국이라고 해도 수월하게 입국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100% 확실하게 안전한 방법은 아니므로 편도 입국을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이런 방법이 있다 정도로만 참고하시길 바란다. 모든 입국 관련한 내용은 입국 심사관의 판단에 달려있다. 그렇게 작년에 학생비자로 아일랜드를 갈 때 도움을 받은 한 여행사를 통해 국제청소년증 소지자에게 적용되는 인천-더블린 편도 항공권을 알아봤는데 다음과 같은 4군데 항공사를 추천받았다.



표1> 인천-더블린 편도 항공권

 항공사

T항공 

B항공 

E항공1 

 E항공2

 경유지

 터키 이스탄불

영국 런던(히드로) 

아랍 두바이 

아랍 아부다비 

 환승대기시간

 2시간 30분

4시간 

2시간 

22시간 

 발권료

 1,302,000원

1,041,200원

980,000원

821,400원 

 수하물허용

 25kg

23kg

30kg 

23kg 2개 

 기내반입수하물

 7kg

7kg 

7kg 

7kg 



 보통 학생들 사이에 T항공보다는 E항공2을 상대적으로 안전하고(개인적으로는 항공사마다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왠지모르게 다들 이런 인식이 있다) 저렴한데다가 가져갈 수 있는 수하물 무게도 많이 때문에 많이 선호한다. 올 4월즈음 조회했던 왕복 항공권보다도 편도 항공권이 더 비싸니 연말이라 항공권이 비싸지고 있는 듯하다. 나는 평소 E항공2을 탔는데 요금도 저렴하고 역시 이번에도 E항공2으로 해야겠군하고 생각하던 차에 읭? 환승대기시간이 22시간?????? 22시간????? 내가 지금 잘 못 본건가 했는데 아부다비에서 22시간??? 담당자님과 전화를 해보니 내년 3월까지 잡힌 비행 스케줄을 전부 조회해봐도 환승 대기시간이 저것보다 적게 나오는 스케줄이 없다고 한다. 국제학생증을 소지하고 있어도 이미 모두 마감되어서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이 없으므로 나에게 준 저 비행스케줄은 국제청소년증 소지자를 위한 요금이 아닌 일반요금이라고 한다. 수하물의 경우 23kg 2개를 무료로 부칠 수 있다고 나와있지만 해당 항공사의 모든 인천-더블린행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므로 자리와 비행 스케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무조건 23kg 수하물 2개를 가져갈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없기를 바란다. 또한 아부다비 공항의 경우 대기 시간이 8시간 이상이 되면 공항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한다고 하는데 결국 돈 몇 푼 아끼려다 고생만 하루 더 하는 셈이 될 것 같은 비행 스케줄이다. 아무리 돈이 저렴해도 그 작은 아부다비 공항에서 22시간을 대기할 수는 없지. 결국 E항공2 포기.



 다음으로 저렴한 E항공1을 선택하려고 하니, 해당 항공사는 국제청소년증을 소지한 자라도 만 25세에게까지만 적용되는 금액이라고 한다. 그럴거면 나에게 보내지 않았어도 됐을텐데 크윽. 다음으로 B항공. 음 영국 히드로 공항을 언급한게 바로 어제인데 나에게 남은 선택지가 영국 히드로 공항 환승이라니... 신이시여... 난 담이 작아서 묘책인 잔고증명서를 준비해 간다고 하더라도 편도 항공권을 들고 영국 히드로 공항에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다ㅠ 그렇다고 남은 T항공을 이용하자니 금액이 왕복 항공권만큼 비싸고 요즘 IS도 있고 얼마전 러시아 항공 추락 사건도 있어서 괜히 그쪽 지역에서 환승은 하고 싶지 않아서 포기. 차라리 마음 편하게 왕복 항공권을 발권하자 싶어서 담당자님께 다시 한번 문의했다.


 그렇게 다시 추천받은 인천-더블린 왕복 항공권은 다음과 같다.


표2> 인천-더블린 왕복 항공권

 항공사

L항공 

B항공 

K항공

 경유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히드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환승대기시간

 3시간

4시간 

4시간 30분 

 발권료

 1,048,600원

1,152,100원

1,012,600원

 수하물허용

 23kg

23kg 2개

23kg 

 기내반입수하물

 7kg

7kg 

7kg 



 허허허. 그래 차라리 왕복 항공권을 발권하자. 금액이 편도나 왕복이나 또이또이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왕복 항공권 발권 후 귀국편에 no-show시 발생하는 불이익 혹은 환불건에 대해서 문의도 같이 했는데 환불은 예상했던대로 거의 안된다고 한다. 간혹 항공사에 따라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인천-더블린 구간은 유류할증료 및 세금이 비싼 편이 아니여서 환불 받아도 오히려 마이너스가 나올 경우가 있다고하니 타고 싶지 않으면 그냥 날리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편도 항공권과 가격이 거의 비슷하니 결코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귀국편 스케줄에 대해선 현재로서 최대 335일까지 조회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오늘 날짜로 조회가 가능한 가장 먼 귀국일은 9월 말. 항공권은 발권일로부터 365일 유효하므로 추후에 변경 수수료를 내면 날짜 변경이 가능한데 이 변경 수수료도 항공사마다 다르니 꼭 확인하고 고려해봐야 한다. 이러고나니 나 꼭 에이전시 직원같네. 허허허.


 이렇게 표로 정리하고보니 B항공사가 변경 수수료건도 그렇고 가지고 갈 수 있는 수하물도 그렇고 참 매력적인데 왕복 항공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히드로는... 히드로는 내가 피하고 싶어서... OTL 다음으로 L항공, K항공 비슷비슷하니 둘 중 하나로 결정을 해야할 것 같은데 L항공의 경우 내가 이미 보험 신청을 하고 개시한 날짜보다 이후의 비행 스케줄이어서 또 변경하고 재발급신청하고 등등 귀찮은 일이 발생할 것 같아 K항공으로 항공권 발권을 할 것 같다. 여행계획서로 그냥 대충 쓰고 천천히 발권하려고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급하게 항공권 결제를 당장해야 할 분위기. 하하하. 기왕 돌아오는 항공편은 내년 추석즈음을 전후해서 돌아오는 스케줄로 발권을 받아야겠다. 봐서 그 귀국 항공편을 그냥 날리던지 추석즈음 돌아왔다가 다시 나가던지 해야할 것 같다. 이렇게 남은 서류 준비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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