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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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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or Never]/살까말까고민될땐지르자

2. 헤어드라이어 SMF 1601AH 사용기

일곱살꼬마 2015. 11. 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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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헤어드라이어 SMF 1601AH 사용기


*** 피 같은 내 돈 주고 산 후기로 절대 그 어느 곳으로부터도 협찬이나 금전적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100% 제 주관적인 후기로 살까말까 망설이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내 머리는 말이지. 일반 반곱슬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최악이다. 그렇다고 "안녕하세요"에 나왔던 어떤 악성 곱슬을 가진 분께는 쨉도 안되겠지만 내 앞에서는 어지간한 반곱슬은 저리가라한다. 거기다가 머리 숱도 풍성해서 머리를 막 감고 나온 나의 머리는 90년대 미스코리아의 사자머리를 상상하게 한다. 내가 고대기라는 물건을 만난 것은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때. 그때 당시 내가 처음 썼던 고대기는 물을 넣고 사용하는 스팀 고대기, 소위 얘기하는 물 고대기였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하루도 밖에 외출 할 때면 고대기질 약 1시간을 안하고 나간 적이 없으니 내 머릿결은 말 안해도 다들 알 것 같고 파마나 염색은 꿈도 안꾼다. - 물론 염색은 할 만큼 다 해봤다. - 현재 내 최대의 관심사는 그냥 단촐하다. 극손상된 머릿결을 보호 유지하고 매직만 정기적으로 해서 그나마 차분하고 안정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것. 비싼 헤어팩을 매일 머리감을 때마다 사용하고 머리카락에는 절대 아끼지 말 것. 그렇다고 미용실에서 몇 십 만원씩이나 주고 관리를 받는 것은 지양한다. 어차피 해도 그게 그거라 돈 낭비라는 생각만 들 뿐 그다지 큰 차이를 못 느꼈기 때문이다. 그냥 평소에 집에서 꾸준히 관리해주는게 최고인 듯하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 내가 포스팅하려는 상품은 고대기인 것인가 하고 묻는다면 그거슨 아님. 오늘 내가 포스팅할 것은 헤어드라이어다.(힝- 속았지?)







 일단 이 상품이 내가 오늘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 헤어드라이어 SMF 1601AH이다. 구입은 배송이 로켓처럼 빠른 어떤 소셜커머스에서 약 1만 5천 원을 주고 했으며 여느 때처럼 배송은 로켓 같았다. 음이온이 방출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것은 잘 모르겠다. 내가 드라이어를 선택할 때 몇 가지의 기준이 있었는데 그 기준은 아래와 같다.



  ★나의 헤어드라이어 선택 기준



① 여행을 할 때도 가져갈 수 있도록 휴대가 용이한 접이식의 작은 제품일 것.

② 터보 기능은 없어도 좋으나 냉풍 기능은 반드시 있을 것.

③ 냉풍 기능이 있을 시 형태는 사용중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는 타입이 아닌 고정 스위치 타입이어야 할 것.

④ 파워는 최소 1500W 이상일 것.



 별 것 아닌 헤어드라이어인데 왜 이렇게 까다롭게 기준을 두느냐. 그건 당연히 편의를 위해서다. 내년에 아일랜드로 떠나는 나로선 그곳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기왕이면 한국에서 구입해 가고 싶었다. 다들 아시다시피 콘센트의 모양은 각 나라마다 다른데 아일랜드의 경우에는 콘센트가 요로코롬 생겼다.




 따라서 한국에서 사용했던 전자제품(핸드폰 충전기, 노트북 충전기 등)을 아일랜드에서 사용하려면 요렇게 생긴 여행용 콘센트가 별도로 필요하다. 따라서 여행을 가려는 국가의 콘센트 모양을 미리 확인하고 아래와 같은 전 세계용 콘센트를 미리 가져가는 것이 좋다.






 그럼 아일랜드에서 지낼 예정인 내가 왜 한국에서 헤어드라이어를 구입해서 가져가려고 하느냐. 불행히도 저 아일랜드형 콘센트는 아일랜드와 영국에서만 사용된다.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우리나라와 같은 모양의 콘센트를 사용한다. 따라서 여행을 다니게 되면 저 여행용 콘센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전압은 우리나라와 같은 220V이라는 건데 저 아일랜드식(영국식) 콘센트는 무겁기도 무거워서 잘못해서 발등을 찍거나 하면 진짜 살인난다. ㅋㅋㅋ 아 새록새록 피어나는 나의 경험...ㅜ 이쯤에서 뽀오너스로 세계 각국의 콘센트 모양을 대충 알아보고 간다.






출처 : 구글검색


 그런고로 드라이어는 아일랜드에서 사용하기 번거로워도 - 어차피 멀티 콘센트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그다지 번거롭진 않지만 - 한국 및 유럽 전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국에서 사가기로 했다. 또 나는 머리의 극손상을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냉풍을 주로 사용하고 시간이 부족할 때에만 온풍을 사용하는데 이때 냉풍 스위치가 사용 내내 눌러야 하는 경우라면 머리말리다가 손가락에 쥐가 먼저 난다. 드라이어를 사용하고 나면 손이 파르르르 떨리는데 이후 한동안은 손에 뭘 쥘 수가 없을 정도로 손에 무리가 가다보니 꼭 고정되는 스위치가 되는 제품이 필요했다. 그렇다고 파워 또한 포기할 수 없지. 앞서 말했듯 나는 머리 숱도 상당하고 길이감도 있어서 드라이어의 파워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이기도 했다. 그럼 이쯤에서 잠깐 내 머리를 공개하자면










정면






우 인줄 알았는데 다시 좌네


 읭? 생각보다 괜찮네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겠다. 근데 저게 매직을 한 머리라고 말한다면 다들 이해하려나. 어쩌면 남들은 다들 저렇게 하려고 펌도 하는데 그냥 다니면 되지 않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다. 근데 저게 실제로 보게되면 머리가 빗질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처럼 전체적으로 머리가 붕 떠있다는게 함정이다. 그나마 매직 기운과 머리의 길이감이 있기 때문에 그 무게감이 있어서 머리가 많이 가라 앉아서 저렇다. 살면서 3~4개월마다 한번씩 매직을 하는데 단 한번도 80%정도도 만족할 만한 시술은 받아보지 못한 것 같다. 


 다시 드라이어 사용기로 돌아와서 나의 이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한 드라이어가 바로 SMF 1601AH가 되겠다. 호호호. 그래서 질렐루야. 그렇게 수령한 드라이어는.





클릭시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음


 음이온 기능도 있고 접이식 핸들에 기타 등등 내가 언급한 기능들이 있고 파워도 짱짱하니 내맘에 쏙. 꺼내서 크기 비교를 하자면.




 이정도 크기이다. 크기 비교를 위해 어떤 것을 쓰는게 좋을까 고민했는데 그나마 마땅한게 물티슈가 될 것 같아서 비교용으로 찍었다. 어떠한가? 매우 아담하지 않은가? 무게도 가벼워서 여행용으로도 사용중에도 손색이 없다. 사이즈와 출력, 기타 기능면에서 대만족 중이다♡ 또 내가 이 제품을 사면서 만족한 다른 한가지는 바로 디퓨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디퓨저가 뭐냐면 드라이어 입구 부분에 끼워서 머리를 말릴 때 사용할 수 있는 부속품인데 요렇게 생겼다.






 드라이어를 쓰면서 분명 이 디퓨저를 처음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이 디퓨저를 처음 본 건 아일랜드에서 파마를 한 브라질리언 친구가 요걸 사용해서 머리를 말릴 때였다. 나는 곱슬이 스트레스라 항상 고대기로 머리를 피는데 그 친구는 컬이 망가질까봐 머리를 말릴 때도 조심조심 말리는 모습이 참 기분이 묘했다. 그 친구의 경우에는 디퓨저(드라이어의 바람이 나오는 입구)가 하늘을 향하게끔 잡고 디퓨저 위에 젖은 머리를 얹어놓고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거리면서 말렸다. 그리고나면 신기하게도 머리를 감아도 컬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주 탱글탱글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오오오오오- 이거슨 신세계. 하지만 그러한 방법 이외에도 머리에 두피마사지를 하듯 머리 속에 디퓨저를 넣어서 머리를 말리면 머리 속도 꼼꼼하게 다 말릴 수 있다. 이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들 그런 경험 있을 것이다. 항상 머리를 말리다보면 항상 머리카락 겉만 말라서 속은 그대로 축축하고 대충 머리말리고 잤다가는 정수리 냄새가 폴폴~ 보통 이 부속품은 대형 드라이어에나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소형 드라이어에도 포함되어 있으니 만족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 헤어드라이어는 강력 추천!!! 혹시나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으시면 지금 당장 질렐루야. 파워도 진짜 짱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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