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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6. 보틀형 미니 가습기 TESS-7000 사용기 본문

[Now or Never]/살까말까고민될땐지르자

6. 보틀형 미니 가습기 TESS-7000 사용기

일곱살꼬마 2015. 11. 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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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틀형 미니 가습기

TESS-7000 사용기


*** 피 같은 내 돈 주고 산 후기로 절대 그 어느 곳으로부터도 협찬이나 금전적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100% 제 주관적인 후기로 살까말까 망설이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큰 난리가 있었다. 어떤 회사에서 나온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아직도 그 피해로 산소호흡기를 달고 살지 않으면 호흡조차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고 그 대기업과 피해자들이 소송중이라고 하는데 대기업을 상대로 쉽지 않은 싸움을 벌써 몇 년이나 이어오고 있는 피해자들이 부디 승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사건 이후 급격히 가습기 산업시장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현재에도 아이가 있는 집에는 가습기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집이 많다. 특히나 가을, 겨울철이 되면 난방으로 인해 건조한 실내공기 때문에 더더욱 사용 수요가 높아져만 가는데 이번엔 내가 지른게 아니라 우리 아부지가 질러버렸다!






 요즘 몇 주 내가 먼저 시작해서 엄마, 아빠, 동생까지 전부 독감에 걸려서 온 식구가 고생을 했다. 나의 경우엔 약 처방받고 주사까지 맞았는데도 3주 조금 넘게 감기에 시달렸다. 그걸보고 아부지가 어디서 샀는지 모르겠으나 냉큼 사온 미니 가습기. 보는 순간 꺄악! 너무 귀여움! 소형 제품에도 불구하고 분무 조절 다이얼이 있어 내가 원하는 만큼 조절이 가능하다. 초음파 분무방식이라는데 뭐 이건 사실상 진짜 있는 기능인지 확인 불가하고 물이 없음을 알리는 알림 램프에 자동 전원 차단 기능도 있다. 또한 물을 담는 수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수병이면 된다니 이 얼마나 편리하고 알찬지!






클릭 시 조금 더 큰 원본 사이즈로 사진을 볼 수 있음


 사이즈가 작고 분리가 간단하니 청소도 쉽다. (사실 구매후 지금까지 청소하지 않음 ㅋ) 구성품으로는 큰 생수병/작은 음료병 입구 사이즈에 맞춰 전용 페트병 마개가 2개가 있다. 아부지가 어디서 구매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은품으로 3500원짜리 미니 정수기 물통을 받아와서 우리집은 그걸 꽂아서 쓰고 있는 중. 근데 이게 또 미니미니해서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크기비교에 용이하게 집에 때마침 있었던 쌍화탕 병을 세웠다. 쌍화탕 병이 여자 손으로도 한뼘이 채 안되는 사이즈니 이 미니 가습기가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은품으로 받은 미니 정수기 물병도 어찌나 귀여운 사이즈인지 모르겠다! 용량은 660ml로 이름이 테스 귀요미물통이다. ㅋㅋㅋㅋ 일반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엔 정말 작은 느낌이고 사무실에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나만을 위한 가습제품으로 사용하기 딱이다.(사실 가습기 산 건 난데 옆자리 미운 직장 동료도 덤으로 그 혜택을 받으면 진짜 짜증나지 않는가?! 그런 분들을 위한 제품이다!) 정면에 보이는 다이얼은 분무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로 분무 시간을 맞추는 다이얼은 없다. 사진대로 다이얼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분무 양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 조작이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다.






 후면에는 별 게 없다.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스티커와 하단에 전기단자를 연결하는 구멍이 있다. 가습기는 미니미니하지만 USB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가습기는 아니기 때문에 구입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길. 하지만 이 때문에 파워 또한 훈훈하다. 대부분의 미니 가습기는 USB로 연결하는 가습기인데 이걸 지금까지 살까 말까 고민했던 이유는 바로 분무력 때문이었다. 근데 이건 어댑터를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는 미니 가습기다보니 파워도 짱짱맨!






 중간중간에 분사되는 연기가 끊겨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왜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보면 꾸준~히 분사되는 느낌이다. 분무세기는 가장 강하게 놓고 찍었다. 이정도 분무력이라면 방안에 놓고 혹은 책상위에 놓고 나 혼자 쓰기 딱 좋은 정도랄까. 소리도 소음이 없고 조용~해서 일을 하거나 밤에 잠을 잘 때 거슬리거나 하지 않는다. 보통은 이렇게까지 세게 놓고 가습할 일이 없다. 나도 사용할 때는 중간정도(3시~6시 방향정도)에 놓고 사용하는게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물병은 일반 슈퍼나 편의점에서 파는 생수병으로 해도 된다. 입구는 크게 차이가 없으니까 1.5L짜리 대형 생수병을 거꾸로 꽂아서 사용해도 될 것 같은데 우리집엔 정수기가 있어서 생수를 사먹지 않아 큰 PET병이 없어서 꽂아보지 못했다. 만의 하나, 페트병의 입구 크기가 달라도 구성품 중에 입구가 큰 대형과 소형을 위한 2가지 마개가 있으니 걱정없다. 다만 비타민워터 병 같은 진짜 입구가 큰 물병은 사용하지 못하므로 주의. 저 마개를 입구에 끼우면 거꾸로 들어도 물이 새지 않는다. 중앙에 스프링이 끼워져 있는 돌출 부분을 누르면 물이 나오게 되는 구조이므로 거꾸로 끼울 때 실수로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가습기 안에 넣으면 된다.




 사무실에서 사용할 미니 가습기를 찾고 있다면 나는 이걸 강력추천! USB 가습기는... 안그래도 그래픽 작업을 해야해서 컴퓨터가 버벅이면 짜증이 솟구치는데 거기에 이것저것 USB로 연결하면 컴퓨터도 부담스럽고 나도 부담스럽고 아무래도 출력이 약할 수 밖에 없으니까 분무양도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고 난 그럴 것 같다. 올 겨울 촉촉한 피부 유지와 건조한 호흡기를 위해 가습기를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질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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