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DL/ECDL 모듈7 웹 검색 및 커뮤니케이션 시험후기

ICDL/ECDL 모듈7 웹 검색 및

커뮤니케이션 시험후기 

 내가 사는 대전에서는 ICDL 시험을 신청해도 시험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없었기 때문에 나는 서울 남부지역센터에서 시험을 치게 되었다. 시험은 매우 이른 아침 8시에 시작했기때문에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전날인 금요일에 서울에 올라가 1박을 하고 다음날 일찍 머물렀던 숙소를 나왔다. 그 전날까지도 나는 이 시험의 실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새벽 1시가 넘어가도록 잠들지 못하고 내가 찾았던 자료들을 계속 계속 보고 외우며 불안함을 달래려 애를 썼다. 그렇게 잠도 한 4시간 조금 잤나? 부족한 잠을 뒤로하고 지하철을 타고 시험장인 서울남부지역센터로 향했다.

 성균관대나 기타 다른 지역도 있었지만 어차피 나에겐 그곳이 어디든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장소라는 건 변하지 않았다. 그나마 기차역에서 가까운, 내가 머무는 숙소와 가장 가까운, 또 지하철역에서 너무 멀지 않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서울 남부지역센터가 적격이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대학교와 같이 나에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쓸데없이 넓은 곳은 시험장 위치를 찾지 못하고 헤메일 확률이 높았던 것도 한 몫했다.

주소 : 서울시 양천구 오목로 189(신정4동 908-19) 남진빌딩 3층 서울남부지역센터

 지도와 같이 5호선 신정역에서 2번출구로 나와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있으므로 충분히 별 문제없이 갈 수 있겠지하고 생각했는데 아니 이게 왠걸?! 장소는 가까웠지만 시험장이 위치해있는 건물이 큰 공관 건물이 아닌 일반 건물이었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아 살짝 헤메고 말았다. 혹시나 나와 같이 해당 시험장으로 시험을 보러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쓴다.

2번 출구를 나와보면 바로 아래의 사진과 같이 큰손 할매순대국 집이 보인다. 그 길로 쭉 직진.

 할매순대국 집을 지나 2~3분을 쭉 걷다보면 사진과 같이 건물 1층에 치킨집이 있고 인도에는 큰 환풍구가 깔려있는 건물이 있다. 바로 이 건물의 3층에 위치해있다. ICDL 센터니까 상공회의소 같이 뭔가 큰 공기관 건물이겠지 하고 걷다보면 내 꼴난다 ㅋㅋ... 사진은 시험이 끝난 후에 찍은 사진이라 나와 같이 시험을 보았던 초딩들이 보호자로 따라나온 선생님과 같이 합격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길이었기에 네이버 지도 어플을 켜고 쭉 따라가고 있었는데 저 종이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쭉 직진을 더 해버려서 살짝 헤메고 말았다는 나의 바보같은 후기.

 시험장소는 한 15명 수용이 가능해보이는 살짝 좁은 느낌이 났고 전체 한 7명 정도가 시험을 봤던 것 같다. 나를 제외한 다른 모든 이들이 다 초딩이었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어떤 한 여자분도 같이 시험을 봤는데 내가 제일 꼴찌로 문제를 풀고 교실을 나섰다. 아무래도 초등학생들과 같이 시험을 보다보니 좀 정신사나운 것도 있었고 왠지모르게 쪽팔린(?) 것도 있었지만 어차피 두 번 다시 안볼 사람들 편하게 내 시험에만 집중하자 하는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풀었다. 시험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시험을 본 나도 시간을 참 넉넉히 썼는데 시험시간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시험이 끝나면 바로 당락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독관에게 물어보니 조용히 다가와 합격이라고 알려주었다. 아마 다른 교실에서 계속 시험을 치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초등학생들의 값싼 입을 믿지 못해 조용히 알려주었던 듯하다. 아직 내가 어떤 점수로 합격을 했는지 어디가 부족했는지까지는 모르지만 8월 26일 수요일이면 결과 발표가 정식으로 나므로 그때 다시 한번 가볍게 포스팅을 해야지.

 시험에 관해선 바로 전 포스팅에 시험 문제 출제 유형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놓았으니(ICDL/ECDL 모듈7 웹 검색 및 커뮤니케이션 꿀팁 & 합격후기 → http://enz1103.tistory.com/20) 나의 ICDL 모듈7 웹 검색 및 커뮤니케이션 시험 후기는 이쯤에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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