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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6. 우편환 및 우표, 서류봉투 준비하기 본문

[Now or Never]/2015아일랜드하반기워홀[완료]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6. 우편환 및 우표, 서류봉투 준비하기

일곱살꼬마 2015. 9. 1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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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반기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준비하기

- 6. 우편환 및 우표,

서류봉투 준비하기 


 드디어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을 위한 마지막 준비의 날이 왔다. 바로 우편환과 우표, 서류봉투 사기! 이제 이것만 사서 준비해두면 그동안의 길고 짧은 첫번째 여정이 끝이난다. 과연 이번 여정의 끝은 앗싸 아일랜드 간다!!! 일지 내년에 또 이걸 준비해야하나... 일지 그거슨 하늘의 뜻.









 사실 지난 월요일 이미  우체국에 한 번 방문했더랬다. 우편환과 우표, 서류봉투를 사기 위해서. 겸사겸사 우체국 문은 언제 여는지 또 빠른등기로 금요일에 보내면 월요일에 도착하는지 등등 몇 가지 확인하고 싶은 의문이 있어 학원 수업을 마치고 아슬아슬하게 대전둔산우체국으로 갔다. 그런데 이게 왠걸. 우편환은 우체국내의 은행업무가 종료하기 전인 오후 4시 반까지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사실. 헐. 난 이걸 감쪽같이 모르고 있었다. 몇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들은 물어봤지만 가장 중요한 우편환 구입이 되지 않아 실패. 그렇게 다음날을 기약하고 학원에서 늦게 끝난 관계로 화요일도 실패. 그리고 오늘 드디어 우편환 구입에 성공하게 된다.





 2015년도 하반기부터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신청시 제출해야하는 우편환(Postal Money Oreder)은 8만 4천원으로 수수료 1,500원이 추가적으로 들며 반드시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금융업무를 보는 창구로 가서 우편환을 사러 왔다고 하면 온라인 어쩌구 우편환이랑 통상환이 있는데 어떤 것으로 할 거냐고 묻는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시 사용할 우편환이라고 하자 통상환으로 사면 된다며 우편환 무슨 신청서를 적어오라고 한다. 신청서에는 보내는이와 받는이에 대한 정보를 두가지 다 적으라는 란이 있는데 단순히 내 이름과 전화번호만 적어주면 된다고 하시길래 내 이름과 전화번호만 적고 바로 발급받을 수 있었다. 우편환의 뒷면을 체크해보니 수표처럼 이서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길래 이 부분도 미리 적어서 보내야하나 고민이 됐는데 워홀을 신청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니 따로 내용을 적지 않고 보내도 될 듯하다.(아니면 뭐 떨어지는 거지 뭐)


 뒤이어 우편업무 창구에서 우표와 서류봉투를 사면 됐는데 그대로 대전둔산우체국을 나와 집 근처에 있는 작은 우체국으로 갔다. 이미 지난번 방문으로 궁금한 것은 대충 물어봤는데 아무래도 우체국이 크다보니 대전에 사는 다른 워킹홀리데이 신청자 혹은 기타 일반 접수자가 모여 접수에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대전둔산우체국에서 보내도 어차피 대전지방우정국으로 모여 서울로 배송되는 거라면 굳이 이른 아침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큰 우체국보다는 집 주변의 작은 우체국이 오히려 더 낫겠지. 


 일부러 버스를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서 방문하니 역시 이곳도 업무 개시는 오전 9시. 월요일 오전 서울에 있는 대사관에 도착하도록 보내려면 금요일날 익일특급으로 보내면 되냐고 물었더니 그렇단다. 그럼 금요일 아침 일찍와서 익일특급으로 이곳에서 부쳐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뒤이어 하시는 말씀이 금요일 아무때나 오면 된단다. 어차피 이 지점은 매일 오후 6시에 우정국에서 나온 직원이 픽업을 해 대전의 모든 우편물이 모이는 대전지방우정국으로 일단 운송한 후, 한꺼번에 서울로 운송해서 우편물의 최종도착지로 발송하니 결국 오전에 보내나 오후에 보내나 금요일 안에만 부치면 월요일 도착으로 대사관에 도착한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말이다.




 어차피 대사관으로 가는 전국팔도에서 온 신청서를 포함한 모든 우편물도 서울지방우정국에서 모인 후, 담당 집배원 아저씨가 하루에 한 번 대사관으로 배송을 갈 테니 결국엔 다 뒤섞여 한 날 한 시에 랜덤으로 도착할 거란 소리인 셈이다. 생각해보라. 우체국 아저씨가 배달하러 하루에 두 번 들리는 경우가 있는가? 그리고 우체국 직원이 출근하고 난 이후 대사관에 배달해야할 모든 우편물을 모아 픽업한 후 방문하게 될 터이니 오전 9시 이후에 배송된다는 소리다. 게다가 우체국 접수 시각에 따른 선별은 폐지되었으니 우체국 직원의 말대로 금요일 오전 오후 아무때나 상관없이 부쳐서 월요일 착으로 대사관에 도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런 큰 깨달음이!!! 솔직히 정말 금요일 아침 일찍 보내지 않아도 되는 걸까하는 불안한 마음은 좀 있지만 아무리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저 가설이 맞는 것 같다. 그러므로 나는 그냥 금요일에 학원가기 전에 잠시 들려 익일특급으로 부치는 것으로. 아니면 뭐 떨어지는 거지 뭐. 하하하하.


 그렇게 지난 한 달간 준비했던 모든 서류들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고 순서대로 보기 좋게 정리해서 봉투에 넣고 풀칠을 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남은 건 신의 가호만 있으면 된다. 한 달 후쯤 부디 내 어설픈 손글씨로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쓴 반송용 봉투에 접수번호가 든 서류가 반송되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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