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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20150906 2015년 제 4회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 시험 후기 본문

[자격증 준비]/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완료]

20150906 2015년 제 4회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 시험 후기

일곱살꼬마 2015. 9. 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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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6 2015년 제 4회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시험 후기

 

 늘은 정말이지 아침부터 새하얗게 불태운 날이었다.(포스트는 시험 본 당일날 작성되었음.) 바로바로 제 4회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 시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필기도 아슬아슬하게 합격했고 다음 시험때는 기필코 시험보기 전에 반짝 벼락치기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그래도 그동안 인디자인과 포토샵은 나름 다뤄봤다고 실기는 필기보다 살짝 더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4일 반짝 벼락치기로 실기준비하고 시험을 치러갔는데 진짜 결과는 완전 낭패... 사람이라는 존재는 과거의 실수를 통해 발전하기 때문에 사람이라는데 나는 뭐ㅠ ㅠ 내가 사람인지 동물인지 모르겠다. 오늘의 포스팅 또한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 시험을 독학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정말 소중하고 귀한 팁을 대 방출 할 것 같으니 시험을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꼭 정독하길 바란다. 이 포스팅만 읽으면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내가 지금 포스팅하겠다!!!

 

 

 

 

 

 

 

 

 위 사진은 내가 오늘 시험본 대전의 한국산업인력공단. 보아하니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는 전국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보는 것 같은데 대전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제통상고와 한밭도서관 근처에 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지도 첨부.

 

 

 

 

 

주소 : 대전 중구 문화1동 165 대전한국산업인력공단

 

 입실은 필히 오전 8시 30분 전까지 해야하며 입실 체크 후 시험주의사항 및 설명이 제법 있으므로 주의깊게 들으시길 바란다. 나는 이 자격증 또한 독학했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그 어떤 자세한 정보도 직접 얻을 수 없어서 계속해서 인터넷에 검색했는데 대부분의 인터넷 포스팅이 2000년도 초반 혹은 가장 최근 자료가 2014년이었기 때문에 이 정보가 지금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 내가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와 실제로 시험장에서 적용된 정보를 정리해 보겠다.

 

 

 

* 꼭 알고 가야할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 시험 정보!!!


본 정보는 대전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을 볼 때에만 적용되는 정보일 수 있음.


① 시험보는 도중 화장실에도 가면서 문제를 풀었다.
→ 시험을 보고있는 도중엔 화장실에 갈 수 없다. 


② 양면테이프, 가위, 자, 필기구 등은 시험장에서 준비되어 있다.
→ 해당 준비물들은 시험장에 준비되어 있지 않으며 개인이 준비해 와야했다. 특히 마지막에 출력 후 A3용지에 A4사이즈로 출력한 결과물을 마운팅해야(붙여야)하므로 양면테이프와 가위는 꼭 지참하고 가도록 한다.


③ 시험 입실은 8시 30분부터 시험 개시는 9시부터이다.
→ 시험은 수십 명의 사람이 다함께 같은 자리에서 보기 때문에 입실 시간을 꼭 지켜서 시험장에 도착하도록 한다. 이후 모든 수험자가 착석하면 시험 진행방식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이 설명이 매우 중요하고 많으므로 주의해서 듣도록 한다. 


 만약 설명이 길어져 시험이 9시 5분이 개시되었다면 시험 종료시간은 4시간 후인 오후 1시 5분까지이다. 이때 이 종료시간 전까지 감독관 컴퓨터에 제출해야하는 파일이 저장되어야하며 프린트하는 시간과 A3용지에 마운팅해야하는 시간은 이 종료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종료시간 이후에 A3용지에 마운팅작업이 가능하다.


④ 작업 도중 에러가 나면(프로그램이 멈춘다던지 이상한 창이 자꾸 뜬다던지 등) 그대로 종료하지 말고 반드시 손을 들어 감독관에게 해당 자리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문제가 생겼을 때 시간 연장(10분)을 추후에 받을 수 있다.


⑤ 파일은 바탕화면에 내 번호(수험번호가 아님, 8시 30분 전에 입실하면 자리를 배치해주는데 그 배치된 좌석의 번호가 내 번호가 된다.)로 된 폴더를 생성하고 그 안에 저장해야한다.


이 폴더 안에는 감독관에게 제출하기위한 파일 즉, 인디자인 파일만 저장해야하며 이 인디자인 파일을 실행시키기위한 자료(이 경우 포토샵 혹은 일러스트에서 작업을 마무리한 JPG 파일)도 같이 저장해야한다. 이때 폴더 크기는 3MB를 넘으면 안된다.


⑥ 대전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하 1층 시험장에서는 인디자인 이외의 프로그램으로 마운팅은 불가능하다.(쿽X, 페이지메이커X) 인디자인에서 마무리작업 후 재단선 3mm를 표시한 선 하단에 내 번호를 고딕체 10pt로 반드시 표기해줘야한다.(고딕체가 없으면 같은 고딕계열의 돋움체도 가능.)


 인디자인 프로그램으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 후 파일을 저장하고 손을 들으면 감독관이 자리로 와서 바탕화면에 있는 내 번호 폴더의 크기를 확인한다. 이후 감독관이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프린터를 연결하고 내 번호가 적힌 폴더를 감독관 컴퓨터로 가져간다. 이후엔 수정이 불가능하다. A4용지에 프린팅은 딱 한 번만 주워지며 이 또한 가만히 앉아있으면 감독관이 프린트된 것을 확인한 후 내 번호를 부르는데 그때 프린트된 종이를 받으러 가서 A3용지에 붙인 후(어떻게 붙이면 되는지는 예시가 시험장에 게시되어 있다.) 시험지와 함께 제출하면 시험은 끝난다.


 모든 어도비 프로그램은 CS3 한글버전이었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했는데 나는 포토샵은 CS4 영문판, 일러스트 CS6 영문판, 인디자인 CS5.5 한글판으로 연습했는데 처음 시작부터 패널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고 클릭해도 활성화되지 않는 기능이 있거나 하여 당황했다. 참고하여 알고 가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험 전 내가 사용해야하는 프로그램을 열어 프로그램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다.


⑨ 저장(Ctrl+S)은 생명이다. 이건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어떤 블로그에서 어떤 분이 시험을 너무 일찍 끝낼 것 같으니 중간 중간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하면서 문제를 풀었다기에 잘됐다 싶어 물을 준비해갔는데 정작 시험시작 후에는 교실 퇴실이 안된다고 하여 준비해 간 물을 반도 마시지 못 했다. 시험 시간이 긴 만큼(4시간) 생리현상도 잘 조절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위에 정리한 실기 시험 정보는 시험 전에 감독관들이 설명해주는 정보중 일부이며 미리 알고 가면 마음의 준비가 되어 당황스럽지 않을 것이다. 난 독학으로 공부하느라 저런 사실들을 하나도 모르고 가서 시험장에서 얘기를 들었을 때 내가 알고 간 내용과 달라서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목은 자꾸 타는데 화장실 때문에 물은 많이 마시지도 못하고 흑흑...

 

  이윽고 시험이 시작되고 원고를 받는 순간... 와 나는 이 시험지의 50%도 제대로 작업하지 못하고 나가겠구나 했다. 애초에 오늘의 실기시험은 통과하지 못하겠구나하는 마음으로 와서 이미 낸 접수비, 환불도 못 받으니 시험장 분위기와 출제 경향을 좀 파악하고 와야겠다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왔었는데 시험지를 받아드는 순간 어찌나 떨리던지. 처음부터 붕괴하는 정신줄을 부여잡고 시험지를 다시 찬찬히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어떤 것을 일러로 작업하고 어떤 것을 포토샵으로 작업할지, 또 배경에 관련된 지시사항은 어떤 것인지 찬찬히 뜯어보니, 요 며칠 기출문제를 벼락치기로 풀은 보람이 있었는지 하나 둘씩 눈에 띄기 시작하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야할지 보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일러스트로 그려야하는 캐릭터의 난이도는 쉬웠고 포스터 중심에 들어가는 눈꽃모양의 결정도 비교적 단순한 모양이었지만 스트로크와 면에 그라데이션이 지속해서 들어가는 통에 좀 복잡해보였다.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가면서 내가 작업한 효과들은 볼펜으로 지시사항을 하나씩 하나씩 지우기 시작했다. 캐릭터는 일단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릴 것 같아 그까짓 캐릭터 작업을 아예 안해서 점수가 깎여도 10점이나 더 깎일까 싶어 시간이 남는다면 작업을 하기로 시작하고 그리드부터 잡았다. 나보다 앞에 앉은 사람들의 모니터가 보여(모니터로 작업하는 것만 보이고 어떤 메뉴로 어떻게 작업하는지까지는 보이지 않음. 컴퓨터실 특성상 칸막이가 쳐져있지 않으므로 앞(칠판)을 보거나 감독관을 부르려고 한다면 보일 수 밖에 없는 구조였음.) 슬쩍보니 어떤 사람은 일러스트로 눈꽃모양의 결정과 캐릭터부터 작업하는 사람도 제법 보였다. 아무래도 작업시간이 가장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이되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먼저 작업하자는 일종의 합격필승전략인데 나쁘지 않았은 전략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괜히 어설프게 보고 따라했다가 그나마 연습했던 나의 페이스를 잃고 멘붕에 빠질 것 같아 연습한대로 배경을 만들고 일러스트로 작업하고 다시 포토샵으로 가져와 마무리하고 인디자인 파일로 마무리했다. 이쯤 작업하니 시험시작 2시간 후. 하나 둘씩 사람들이 프린팅을 하고 마운팅을 해서 나가는데 사실 난 별로 초조하지 않았다. 난 원래 손이 살짝 느린 편이기에 넉넉히 내가 작업하지 못한 캐릭터를 작업한다 해도 한 시간. 여유 시간이 한 시간이다 더 남았으니 의외로 문제를 다 마무리하고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여유를 갖고 작업했다. 캐릭터의 경우 눈사람 작업이었는데 내가 일러스트에서 불러 효과를 주는 방법을 몰라 나중에 포토샵에서 마무리하기로 메모를 하고 차근차근 작업해나갔다. 이까이꺼 안되면 나에게 익숙한 포토샵에서 다 작업하면 되지!

 

 

 

 그 외에 또 걱정이었던게 각종 필터효과들이었는데 다행이 이것들도 내가 기출문제에서 풀어보고 적용시켜봤던 효과들이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내가 어떤 효과를 적용시켜야되는지 몰라 대충 비슷한 효과로 적용시키고 작업했는데 나중에 프린트하고 제출할 때 보니 대체로 모든 사람들의 원고 작성률은 눈대중으로 봐도 80%이상... 다들 딱 봐도 나보다 나이가 어려보이던데 난 떨어질 각오(?)로 이 시험장에 와서 이렇게 시험을 쳤다는게 참 많이 창피했다. 매번 자격증 시험을 칠 때마다 주먹구구식으로 시험 바로 직전 며칠만 벼락치기로 공부하고 합격한다는 게 참... 이대로 만약에 합격한다고 해도 나 어디가서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자격증있다고 말할 수 없는 말해선 안되는 그런 창피함이 느껴졌달까. 그래도 시험지를 받아본 그 순간부터 50%도 완성시키지 못하고 중도포기하고 집에 갈 것 같았는데 비록 내 생각이지만 약 85%정도 작업을 완성시키고 마운팅작업을 해서 제출하다니 나름의 벼락치기가 아예 헛된 것은 아닌 느낌이어서 뿌듯한 마음도 살짝 들었다.

 

 이미 시험지는 제출되었고 이제와서 후회한들 소용은 없고 결과는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오전 9시에 발표된다. 이번 시험은 정말 자신이 없어서 합격할지 어떨지 정말 가늠이 안된다. 이런 건 대충하고 넘어가도 괜찮겠지 싶었던 부분들을 똑같이 주어진 시간에 완벽히 해낸 나보다도 나이와 경험이 적은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안이하고 해이했는지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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