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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11. 해밀턴비치 브런치 메이커 사용기 및 맥모닝 만들기 본문

[Now or Never]/살까말까고민될땐지르자

11. 해밀턴비치 브런치 메이커 사용기 및 맥모닝 만들기

일곱살꼬마 2015. 12.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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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해밀턴비치 브런치 메이커

용기 및 맥모닝 만들기

 

*** 피 같은 내 돈 주고 산 후기로 절대 그 어느 곳으로부터도 협찬이나 금전적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100% 제 주관적인 후기로 살까말까 망설이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내가 지금껏 써온 포스팅 중 가장 긴 포스팅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으면서 찍어놓은 사진의 수를 미루어 보았을때 과연 오늘 안에 다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장담하건데 가장 영양가있는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오늘 포스팅할, 살까말까 고민하다 확 지른 그 상품은 바로 해밀턴비치 브런치 메이커!!!! 두두-두↗두↘둥!

 

 

 

 

 

 정식 명칭은 해밀턴비치 블랙퍼스트 샌드위치 메이커(Hamilton Beach Breakfast Sandwich Maker)지만 우리에게는 해밀턴비치 브런치 메이커로 잘 알려져있는 일명 '맥모닝 만드는 기계'이다! 구입은 어느 날 갑자기 무심코 채널을 돌린 H홈쇼핑에서 할인 + 그 동안 적립되었던 적립금액을 모두 모아 할인받아 단돈 25,000 원에 구입!!!!!! 으하하하하핫. 인터넷 최저가로 찾아봐도 보통 37,000 원에 판매할텐데 나는 무려 25,000 원에 구입!!!! 그래서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질렀다! 질렐루야!!!

 

 그럼 박스 개봉부터 포스팅을 안할 수 없지. 사실 이런 건 대충 검색만 해봐도 다 나오는 내용이라서 내 블로그에서는 포스팅을 안하려고 했는데 내 블로그 운영 방침상(이런 게 있었는지 아무로 몰랐겠지만) 내 블로그 포스팅만 봐도 해당 상품 혹은 자격증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포스팅을 쓰는 것이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간단하게나마 포스팅을 하기로 한다.

 

 



 

박스를 개봉하면 바로 보이는 상품설명서 및 보증서이다.

 

 



 

상품설명서를 살펴보면 자세한 사용방법이 적혀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아무도 이 상품설명서를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ㅋ)

 

 



 

(클릭시 큰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음)

 

그래서 그런지 상품 안에는 1장으로 된 간편한 퀵 가이드가 들어있다.

 

 



 

(클릭시 큰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음)

 

퀵 가이드 뒷면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상품을 박스에서 꺼내어보면 요로코롬 깔끔한 기계를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작고 아담하니 귀여운데 아무래도 기계제품이고 철로 만들어져 있다보니 무게는 조금 있는 편. 무게 및 상품 스펙이 적힌 상품설명서 페이지를 찾아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해당 페이지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아서 관둠.

 

 

 

 

 이렇게 상품을 받아두고 그대로 놔둔지도 몇 주. 이거 아일랜드 가져가기전에 한번 제대로 작동은 하는지 만드는 게 어렵진 않은지 확인을 해봐야하는데~ 생각만하다가 드디어 집 근처 이마트에서 잉글리쉬 머핀 빵을 겟!!! 드디어 만들어보는 맥모닝 만들기!!! 사실 그 전에 홈플러스에 간 적이 있었는데 홈플러스에는 잉글리쉬 머핀 빵을 팔지 않는다! 꼭 이마트에 가야 구입이 가능하므로 나처럼 헛걸음 하지 않기. 그럼 맥모닝을 만들 때 필요한 준비물은요! (좌측 상단에 슬쩍 보이는 우리집 돼지의 모습도 주목해 주시라!)

 

 

 

 

 

이마트에서 구입 가능한 잉글리쉬 머핀 빵 2봉지(총 8개)

1봉지에 4개입 = 1,680 원 = €1.25

 

 



 

치즈가 많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구입한 빵 갯수에 맞춰서 사려다보니

다소 비싼감이 있지만 그래도 실속있는 체다치즈 3봉지(총 9장)

1봉지에 3장입 = 990 원 = €0.77

 

 



 

빵의 갯수에 맞춰 동그랗게 슬라이스 되어있는 햄(젤 비쌈 / 총 8장)

1팩에 8장입 = 3,200 원 = €2.50

 

 

그 외에도 계란이 필요하다. 또 버터도 있으면 좋다! 허허허허 그런데 치즈 3장에 €0.77 라니!!!!!! 햄 8장에 €2.50 라니!!! 이게 말이 돼?!?!?! 한국은 정말 빵으로 주식을 하기엔 비싼 나라인 걸로. 전에 테스코에서 100장입 슬라이스 햄을 샀던게 2유로정도 했던 것 같은데 내 착각인가...? 음... 괜찮아. 어차피 산 것도 한국에서 쓰려고 산 것도 아니었으니까.

 

 

 

 

 자, 이렇게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맥모닝을 만들어볼까?

 

 

(우왓, 밑에 은박지를 깔고 사진을 찍었더니 비주얼 장난 아뉨.

이래서 연예인들이 반사판(조명)을 그렇게 신경쓰나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바로!

 

① 코드를 꽂아 기계를 예열을 시킨다.

기계에는 따로 On/Off 스위치가 없다. 따라서 코드를 꽂는 즉시 예열이 되는데 요리를 하기전에 반드시 예열을 꼭 해야한다. 사용이 끝나면 반드시 코드를 뽑아야 한다!!! 예열이 끝나면 좌측의 녹색 전구에 불이 들어오므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 중 계속 열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열이 오르면 자동으로 꺼졌다가 다시 예열되고 하며 작동하므로 참고할 것. 중간에 녹색 불이 꺼졌다고 놀랠 필요없다.

 


 

 

 

 

② 잉글리쉬 머핀의 빵을 반으로 가른다.

→ 기계가 예열될 동안 빵을 꺼내 칼로 반으로 잘라야 한다. 빵은 통으로 하나로 붙어있고 중간부분이 살짝 안으로 들어가 있어 칼로 중간을 자르는 것은 어렵지 않다.

 

 

 

 

 

③ 햄과 치즈도 포장지에서 꺼낸다.

→ 가위나 칼을 사용하여 햄과 치즈를 포장지에서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낱장으로 떼어낸다.

 

 

 

 

 

④ 가른 빵 중 바닥부분을 맨 아래에 깐다.

→ 예열이 끝나고 녹색 불이 들어오면 가른 빵 중 바닥부분 빵을 맨 아래에 깐다. 신기하게도 사이즈가 딱 들어간다!

 

 

 

 

 

⑤ 빵 위에 치즈를 깐다.

→ 사실 치즈를 먼저 넣을까 햄을 먼저 넣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박스에 있는 그림대로 치즈를 먼저 넣었다.

 

 


★여기서 잠깐만

 

 여기서 뜨거워진 철판 위에 치즈를 넣는다고 치즈가 타지 않을까 흘러내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겠지만 걱정 안해도 된다. 절대 치즈가 타지 않으며 눌러붙지도 않는다. 버거를 여러 개 만들다 보면 전에 만들 때 치즈가 맞닿은 저 4 모서리 부분의 치즈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잘 익은 크레페 반죽마냥 딱 떨어지니 걱정할 필요없다.

 


 

 

⑥ 치즈 위에 햄을 깐다.

→ 준비한 햄을 치즈 위에 깐다.

 



 

★여기서 잠깐만

 

 혹시 이 이외에 다른 야채나 기타 넣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 아랫칸에 넣어야 한다. 왜냐하면 바로 아래쪽 사진과 같이 윗 칸과 아랫 칸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윗 칸이 더 낮고 아랫 칸이 더 깊다. 따라서 잘게 다진 양파라던지 양상추 등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른 내용물을 넣는다면 아랫 칸에 넣어야 한다. 윗 칸은 계란 넣고 빵을 덮으면 딱 맞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넣을 자리가 없다.

 

 

 

 

 

 

⑦ 윗 칸을 내리고 계란을 깨 넣는다.

→ 계란 껍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깔끔하게 깨 넣는 것이 중요하다. 계란을 깨기전에 집에 버터가 있다면 버터를 철판위에 조금 덜어넣어 펴주면 나중에 계란이 판에서 쉽게 떨어져 훨씬 수월하고 고소한 맥모닝을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여기서 잠깐만

 

 윗 칸을 내리고 계란을 깨기 전에 중간의 칸막이가 뒷쪽으로 충분히 위치해 있는지 확인을 해야한다. 처음 사용하는 거라 무심코 계란을 깼다간 뒤쪽에 생긴 틈으로 계란 흰자가 샐 수 있다. 아래 쪽 사진에 표시된 손잡이를 화살표 모양으로 최대한 뒤쪽으로 돌려 뒤쪽에 계란이 샐 틈이 없도록 판을 조정한 후 계란을 깨자.

 

 

 또 한가지 팁! 계란 노른자는 반드시 깨줘야 한다. 계란 노른자를 깨주지 않으면 빵을 덮고 뚜껑을 덮을 때 대참사가 날 수 있다.(대참사 사진은 나중에 ㅋㅋㅋ) 

 

 

 

 

⑧ 계란 위에 잘라둔 윗 부분 빵을 살짝 덮는다.

→ 이때 빵을 위에 진짜 살짝 덮는 것이 포인트다!!! 빵에 조금이라도 힘을 줘서 누르면 아직 다 익지 않은 계란이 틈새로 흘러나오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빵을 얹은 다음에는 위쪽 뚜껑을 살짝, 진짜 사~알짝 덮어줘야 한다. 이때 힘을 가하여 누르는 것은 절.대.금.지!!!

 

 

(빵을 위에 덮은 사진을 깜빡잊고 못 찍어 완성 직전의 사진으로 대체)

 

 

★여기서 잠깐만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절대 힘을 줘서 누르면 안된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면...

 

 

 누르면 요래된다 ㅋㅋㅋ 날 계란을 깨 넣어 아직 익지 않은 상태이므로 계란 위에 빵을 얹고 위쪽 뚜껑을 덮을 때 생각없이 팍!!!! 놓으면 틈새로 저렇게 계란이 새어나오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절대로 빵을 넣은 다음과 뚜껑을 덮은 다음에는 누르면 안된다. 뚜껑을 위에 살짝 덮으면 왠지 빵과 뚜껑 사이가 들떠보이게 틈이 생기는데 굽다보면 열과 뚜껑의 무게 때문에 아래로 적당히 누르면서 보기좋게 눌러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만약 계란이 새어 나왔다면 포기하라. 어차피 흐르는 상태에선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당황해서 흘러나오는 계란을 주워담으려고 하면 할 수록 더 새어나온다. 차라리 그냥 저대로 익게 놔두면 나중에 마치 잘 익은 크레페 반죽처럼 깔끔하게 떨어지므로 떼어내기가 훨씬 수월하다.

 

 

 

 

⑨ 기다리는 시간은 약 8~10분, 솔직히 5분은 아니다!

→ 홈쇼핑 광고나 박스에도 5분이면 된다지만... 솔직히 5분은 아니다. 나도 이걸 만들기 전에 여러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읽고 나름 시간을 더 준다고 오래 기다렸다가 꺼냈는데 난리남 ㅋㅋㅋ 오래 놔둬도 결코 빵이 새카맣게 타거나 하지 않으므로(물론 뭐 20분, 30분 이러면 안되겠지만) 최소 8~10분정도 오래오래 누르지 말고 놔뒀다가 꺼내야 계란이 알맞게 익어 보기도 좋고 먹기에도 편하게 완성된다!!!

 

 

짜잔!!! 나의 첫 맥모닝 만들기!!!

어떠한가? 이정도면 성공작이지 않은가?!

 



 

 

 한 입 한번 먹어볼까????? 오오오오오미! 빵은 맥모닝과 다르게 바스락 거리며 씹는 느낌이 좀 다르지만 맛은 맥모닝과 다르지 않음. 집에 오렌지 주스가 있길래 같이 먹었더니 진짜 진짜 진짜 맥모닝!!!! 느끼하지도 않고 따뜻하니 진짜 맛있다! 참 막 꺼내면 빵이 매우 뜨거우니까 주의할 것. 살짝 놔뒀다가 식기전에 먹으면 딱 알맞게끔 너무 좋다.

 

 아무래도 아일랜드로 건너가게 되면 가장 큰 걱정거리인 먹거리. 나가서 사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나는 요리도 잘 하는 편이 아니어서 건너가게 되면 뭘 또 만들어 먹어야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아닐 수 없는데 이거라면 밥 버거도 만들 수 있고 계란물에 양파, 당근 잘게 다져넣어 적당한 크기의 오믈렛도 한번에 2개씩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사기로 결심했는데 맥모닝, 성공적. 하하하하핫.

 

 

 

 

 그럼 이제 남은 것은 무엇?!?!?!? 바로 뒷정리가 남았지. 맥모닝 4개를 단숨에 만든 해밀턴비치 브런치 메이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하하하하하하. 바로 요렇게 되었지!!!! 그러니까 이게 왜 이런 거냐면 내가 계란이 익지도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떼어내려다가 난리난 것임. 하하하하ㅠ 근데 이게 오늘 아침에도 4개를 또 만들어 보고 하니까 알게 된 점이 뭐냐면 다 익을 때까지 놔두면 절대 저렇게 지저분하게 눌러붙지 않는다는 점이다. 거듭 얘기하지만 다 익게끔 놔뒀다가 나중에 떼어내면 깔끔하게 떨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 저 부분 청소는 어떻게 하느냐?

 

 

 

 

 

 바로 요렇게 하면 된다. 중간 부분이 이렇게 간편하게 떨어진다. 위 아래 철판 부분은 사실 눌러붙는 것이 없어서 그냥 떨어내면 깔끔해지고 중간에 지저분해 진 칸막이 부분은 요렇게 분리시켜 물에 불렸다가 설거지하면 다시 매우 깔끔해진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손잡이 부분에 보이는 홈에 계란이 흘러 굳으면 설거지하기 쉽지 않다. 칫솔로 막 문질문질 해줘야 깔끔해지는데 따라서 명심해야 할 점은 모다??? 절대 누르지 않기! 이것이 해밀턴비치 브런치 메이커 사용의 핵심이다!

 

 


 

 

 나도 똑같은 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모르겠다. 근데 이렇게 강조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거. 마지막으로 내가 사진을 찍으며 맥모닝을 만드는 동안 옆에서 궁금해 죽겠어서 구경하러 온 우리집 돼지 사진으로 마무리 ㅋ

 

 



 

 꺅! 너도 맥모닝을 같이 먹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치? 결국 미안한 마음에 간식 줌 ㅋ "간식 먹을까?"하니까 바로 쳐다보며 완전 초 집중 ㅋㅋㅋ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지 고양이의 매력. 포스팅을 너무 길게 썼더니 지친다. 그럼 빠르게 해산. 참 이 포스팅을 다 읽었다면 2시간에 걸쳐 작성한 내가 가여워서라도 꼭 공감 버튼 눌러주길. 로그인은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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