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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의 마법사 일곱살꼬마

[내돈내산] 노스페이스 미니샷 18L 구매 사용 후기 (착샷있음) / TheNorthFace Minishot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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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노스페이스 미니샷 18L 구매 사용 후기 (착샷있음) / TheNorthFace Minishot

일곱살꼬마 2021. 4. 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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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백팩성애자임. 그래서 지금도 사실 가지고 있는 백팩이 많다. 유럽여행을 다녔을 땐 저렴한 라이언에어를 타고 여행다니느라 캐리어를 끌고다니지 못해 폴더블(Foldable) 백팩을 큰 백팩킹용 가방에 넣어가서 서브용으로 너무나도 요긴하게 잘 썼다. 그래서 일부러 폴더블 백팩만 골라사기도 했었다.

 

 

 

포르투갈 리스본여행 때에도

 

 

 

 

 

홍콩여행 때에도

 

 

 

 

 

국내 여행 때도 잘만 매고 다녔다

 

 

 

근데 이게 아무래도 폴더블용으로 나온 것이다보니 접기 쉽게 천 소재로만 이루어져있는데, 안에 이것저것 넣게 되면 등판이 따로 없어서 가방 안의 물건이 등에 배기게 되거나 어깨에 쿠션이 없고 가슴고정끈이 없어서 자꾸 흘러내리게 된다. 이건 아마 내 어깨 비대칭 문제도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가볍고 부피를 줄일 수 있어서 좋긴하지만 어디까지나 서브용으로, 장시간 착용이나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한 대처는 좀 어렵다는 이야기다.

 

 

 

 

내 폴더블 백팩 삼총사 왼쪽 2개는 캐스키드슨, 오른쪽 검은 건 허쉘

 

 

 

 

 

왼쪽 2개는 캐스키드슨, 오른쪽 검은 건 허쉘인데 허쉘은 추천하지 않음

 

 

 

 

 

허쉘 백팩 소재가 제일 그지같음... 그냥 비닐로 이루어져있다 하겠다 옆에 물통 꽂을 수 있는 주머니도 없음

 

 

지금은 미국으로 넘어와서 아직 면허를 따기 전이다보니 여기저기 걸어서 다니거나 날씨좋은 날 산책할 일이 많은데,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고 한번 걷기 시작하면 오래 걸어야하다보니까 휴대폰, 물, 겉옷, 지갑 등등을 넣어 다닐만한 새로운 백팩 뽐뿌질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고려한 것은 다음과 같다.

 

가벼운 외출용 백팩 구매시 고려했던 것

1. 20L 미만으로 작고 가벼울 것
2. 등판이 있어 어느 정도 모양이 잡힌 가방일 것
3. 가방 겉 옆면에 물병을 꽂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을 것
4. 가벼운 하이킹이나 자전거 이용시에도 착용할 수 있게 고정시킬 수 있는 가슴끈 혹은 허리끈이 있을 것

 

 

몇 가지 후보군에 오른 백팩이 있었는데 15L 이하는 너무 작거나 내가 원하는 것이 꼭 한 두개씩 빠져있어서 제하다보니 결국 노스페이스 미니샷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아마존에서 열심히 검색하고 찾았지만 이 나라에 미니샷이란 제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무엇보다 이렇게 디자인이 예쁜 가방이 없다ㅠㅠ 한국에서 주문 후 부모님 찬스로 물건받을 때 같이 받았다. 구매 전 가방 사이즈나 내부 구성에 대해 후기도 정말 열심히 찾아봤는데 거의 대부분이 빅샷이나 핫샷 후기 혹은 홍보글이 대부분이어서 내돈내산 후기로 가볍게 적어보려 함.

 

 

 

작고 귀여운 정면샷

 

 

 

 

 

에어팟을 걸 수 있는 D링과 가슴끈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검색해보니 당일 산행으로 어머님들이 그렇게 많이들 매고 다니신다고 하던데 예전같았으면 피했겠지만 이제는 뭐 그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한다. 내 맘에 들면 들고댕기는거지 뭐. 막상 받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왜 가끔 칸캔백 미니나 캐즈 백팩 들고다니는거 보면 가방 진짜 작다~ 라는 느낌이 확 들었는데 이건 그냥 뭐 보통 학생 책가방보다 살짝 작다 싶은 느낌?

 

그리고 가방끈을 잘 보면 지저분하게 늘어져 보일 수 있는 끈을 정리하게끔 밴드가 있다. 평소에 벨크로를 잘라서 돌돌말아 가방끈이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도록 정리하는 타입인데 요런 디테일은 +점수다!

 

 

 

 

나름 아웃도어 브랜드라고 웨빙도 있다 (웨빙 : 카라비너 같은 고리를 걸어 가방에 수납이 되지 않을 시 바깥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끔 만든 고리)

 

가방 밑에는 재귀반사가 되는 원단으로 반사판이 박혀있는데 생각보다 면적이 크고 고리로 되어있어서 야간 보행이나 자전거 이동시 후미등 같은 걸 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요것도 +점수닷! 나는 다이소에서 샀던 카라비너 형태로 된 후미등을 별도로 걸었다.

 

 

 

 

1번 주머니가 2번 주머니보다 살짝 작다

 

 

 

 

 

2번 주머니가 조금 더 넓음

 

 

미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소매치기를 마주칠 확률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바깥쪽 주머니엔 귀중품보단 자주 사용할 만한 것들을 넣었다. 가끔 의도치 않게 이것저것 사게 되면 쓰려고 여분의 장바구니도 넣었다.

 

 

 

메인 수납공간엔 별도의 칸막이도 있는데 노트북을 넣기엔 무리일듯

 

큰 가방이었다면 분할된 공간에 노트북을 수납하고 다니겠지만 일단 가방이 작고 노트북을 보호할 수 있는 쿠션감이나 고정할 수 있는 별도의 벨크로가 없기 때문에 노트북 수납은 어려울듯 싶다. 나는 가끔 Walgreens에 가서 무료 프로모션으로 인화하는 8x10 사이즈 사진을 담아가지고 오는데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딱 들어간다. A4사이즈 수납은 어렵지 싶다. 들어가긴 하는데 양쪽 귀퉁이가 구겨질 각오를 해야한다.

 

 

 

가방의 부피를 줄이는 끈이 살짝 밑에 위치해 있어서 버클을 풀지 않고도 가방을 여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하다보니 이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 +사항인데, 보통 이런 백팩엔 가방의 부피를 압축시키게끔 버클로 된 끈이 존재하는데 이게 살짝 옆면 밑에 위치해 있어서 버클을 풀지 않고도 지퍼를 열어서 안에 있는 내용물을 꺼내는 것이 가능했다. 이게 매번 버클을 풀지 않아도 되니 생각외로 편리함. 또한 가방 측면에 주머니에 다 들어가지 않는 큰 물병이나 2단 우산의 경우 이 버클로 한번 더 고정시킬 수 있어서 걸어다닐 때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가방의 리터가 적기 때문에 사실 이런 디테일들은 생략하는게 대부분인데, 생각외로 이런 디테일들이 큰 가방 못지 않게 들어가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음. 가격도 최저가를 이용해 쿠폰을 먹이면 5~6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다.

 

 

키 161cm의 후면 착샷, 생각만큼 그렇게 가방이 작진 않다

 

 

 

 

 

 

총 평

1. 각 지퍼마다 풀링끈, 웨빙 디테일 등 생각보다 가방에 디테일이 좋음

2. 가벼운 산책 혹은 하이킹, 자전거 이용시 고정가능한 가슴끈 존재!

3.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음

15~20L대의 가방 중 단연코 퀄리티가 최고임. 지금 구매할까말까 고민중이라 후기를 읽고 계신 분이 있다면 나는 사라고 말해주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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